전시회에 걸맞은 게임성과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지난 2017년 3월 출시한 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의 배틀그라운드가 국내 최대 게임전시인 '지스타'에서 3년째 메인 게임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우선 펍지는 올해 B2C에서 지식재산권(IP)을 확장을 핵심 포인트로 잡았다. 이번 펍지 부스는 김창한 펍지 대표와 브렌든 그린 디렉터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시킨 배틀그라운드를 쉬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었다. 이는 계속된 실패 끝에도 도전한다는 펍지의 핵심 가치관이 배틀그라운드 요소인 '배틀로얄'과 궤를 같이한다. 또한 게임 속 최후의 승자를 놓고 '치킨을 먹었다'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펍지가 이번에도 IP를 재치있게 풀어내는 방식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따랐다.

펍지 관련 상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후라이팬, 헬맷 등 대표적인 아이템을 활용한 굿즈 이 외에도 이번 지스타에서 펍지 PVC 가방은 단연 '인싸' 아이템이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스트릿 브랜드 커버낫과 콜라보레이션한 특별 상품으로 새로움도 더했다. 이에 부스 2층에 자리한 MD 샵에서는 대부분의 상품이 매진되는 저력을 보였다.

여러 부스에서는 배틀그라운드를 빼고서는 부스 전시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크래프톤 야외 부스에서는 배틀그라운드IP를 활용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다양한 제휴사 부스에서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전시가 주를 이뤘다.

LG전자 부스에서는 게이밍 모니터 및 PC, 최신 스마트폰 LG V50S ThinQ 듀얼 스크린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체험 가능했다. 또한 구글플레이와 아프리카TV, AORUS 부스에서도 배틀그라운드 PC 및 모바일 IP를 활용한 각양각색의 현장 이벤트가 열렸다.

이처럼 배틀그라운드가 많은 부스에서 선택된 이유로는 '보는 재미'가 갖춰졌기 때문이다. 펍지는  e스포츠의 핵심인 보는 재미를 잡기 위해 수년간 옵저빙의 꾸준한 개선과 대회룰의 깊은 고민을 지속했다. 각 부스에서 중소규모 배틀그라운드 대회를 진행한 여러 부스에서는 이러한 e스포츠 진행 방식을 모티프로 삼았고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는데 성공했다.

또한 유명 하드웨어 업체들도 자사의 좋은 품질을 위해 배틀그라운드를 선택했다. 배틀그라운드가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이유에서다.

지스타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재미라는 탄탄한 기본기에 체계적인 e스포츠, 세계관을 위한 위한 꾸준한 투자와 노력의 결과가 배틀그라운드 중심으로 지스타가 만들어진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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