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으로 사업 지역 확대"

텐센트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 콘솔 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윌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와 에픽, 슈퍼셀,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는 중국 게임 시장의 규제가 심해짐에 따라 이외의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청소년에 대해 하루 일정 시간 동안만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등 청소년 보호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영업허가권 '판호' 문턱에 막혀 게임 출시가 지연되거나 관련 감시도 심해진 상태다. 이 같은 강경책으로 위기를 직감한 텐센트는 해외 사업 확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텐센트와 닌텐도는 올해 초 스위치 콘솔을 중국에 공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으며, 지난 8월에는 텐센트가 관련 게임의 현지화를 도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행보는 미국, 유럽 등에서 성공을 이끈 닌텐도의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중국 게임업계 시각이다.

익명의 텐센트 경영진은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확장과 더불어 미국과 유럽 콘솔 게임 플레이어가 목표"라며 "닌텐도 캐릭터로 콘솔 게임을 만들고 본질을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텐센트 관계자는 "마리오 카트 투어 등 닌텐도 게임이 높은 비지니스 모델로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텐센트의 주요 목표는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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