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있는 태도 변화 촉구"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한국 게임 산업을 차별하는 중국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조 의원은 "우리 게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무책임한 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배경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중국은 사드 갈등이 불거진 지난 2017년 3월 이후 우리나라 게임의 중국 진출을 금지하고 있다"며 "사드의 직접적인 당사국인 미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게임 산업의 중국 진출을 허가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세계무역기구의 회원국으로서 자유 시장을 파괴하는 중국의 행태는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우리 게임 산업이 중국 정부의 비상식적인 장벽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에 중국은 우리나라 게임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5일 기준 중국 게임은 국내 모바일 게임 상위 20위 권의 절반에 달한다.

조경태 의원은 "중국의 보복적 차별로 우리나라 게임 산업은 수조원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중국의 차별이 지속된다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도 중국 게임에 대한 규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중국 정부의 불합리한 차별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중국 측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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