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경험 토대로 더욱 나은 게임 개발할 것"

넥슨이 서비스하고 왓 스튜디오가 개발한 '듀랑고'가 출시 1년 9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한다.

왓 스튜디오 이은석 디렉터와 양승명 프로듀서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듀랑고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무척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비스 마지막까지 듀랑고의 삶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마지막 스토리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개된 듀랑고의 마지막 이야기는 퀘스트 형태의 콘텐츠로 등장하게 된다. 처음과는 연결되는 이야기로 K와 X를 주축으로 흘러간다. 왓 스튜디오 측은 "마지막인 만큼 듀랑고 세계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난투섬과 악기연주가 추가되고,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경험하는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며, 개인섬을 보존할 방법도 마련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최근 조직개편과는 무관하며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결정하게 됐다"며 "래퍼런스가 없는 새로운 시도를 했던 타이틀인 만큼 듀랑고의 개발과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유저를 더욱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듀랑고는 지난해 1월 국내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기준 최고 매출 순위 4위에 올랐으며, 게임성을 인정 받아 '2018년 대한민국게임대상' 최우수상에도 올랐다. 또한 지난해 5월 글로벌 출시에 나서 한국어와 영어, 중문번체, 태국어, 인니어, 독어, 불어, 러시아어 등 10개 언어를 지원했지만 아쉽게 흥행에 실패하면서 서비스 종료 수순을 걷게 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