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등 300여개...글로벌서 영향력 과시

중국 최대 게임IT기업인 텐센트가 300여 개가 넘는 게임사의 지분에 투자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그리고 있다. 

영국 PCgamer에 따르면 텐센트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라이엇게임즈', 클래시오브클랜 '슈퍼셀' 등을 포함해 300여 개가 넘는 회사에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 2011년 텐센트는 라이엇게임즈에 지분 93% 4억 달러(약 4752억 원)를 지불한 이후 공개되지 않은 금액으로 나머지 7% 지분을 사들였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는 출시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약 14억 달러(약 1조 6632억 원) 매출을 올렸다. 이어 디비전 개발자들의 신생회사인 '샤크몹'을 100% 자회사로 만들었으며, 클래시오브클랜과 클래시로얄, 브롤스타즈까지 모바일 게임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슈퍼셀' 지분을 84.3% 사들였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PC 핵앤슬래시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개발사인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도 텐센트 자회사다. 텐센트는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지분 80%를 매입했다.

지난 2012년 6월 텐센트는 '포트나이트'와 엔진 개발사로 유명한 에픽게임즈에 3억 3000만 달러(약 3920억 원)를 투자하고 지분 40%를 확보했다. 포트나이트는 지난해 24억 달러(약 2조 851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게임사는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구 블루홀) 등이 텐센트와 지분 관계에 있다. 텐센트는 넷마블 지분 17.6%, 카카오 6.7%, 크래프톤 10.4% 지분을 사들였다.

이 외에도 텐센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지분 5%, 유비소프트 5% 등 다양한 게임사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글로벌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