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 기대"

국내 게임업체 넷마블이 렌털업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넷마블은 게임뿐 아니라 구독경제 등 다양한 사업분야 확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본 입찰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8월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SK네트웍스가 본 입찰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웅진코웨이 인수전은 넷마블과 베인케피털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웅진코웨이는 국내 1위 렌털사업자로 정수기와 비데,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2조7073억 원 매출을 올렸으며, 5158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웅진그룹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다. 업계에서는 웅진코웨이의 몸값을 2조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웅진그룹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의 인수의지가 높지 않다고 판단, 넷마블에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직접 접촉했다고 알려졌다.

넷마블은 "구독경제는 최근 글로벌에서 고속 성장중이다"면서 "자사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기술(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및 IT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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