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베라노 PD "8년 만의 귀환...다양한 콘텐츠 중무장"

디노 베라노 인피니티워드 PD.

인피니티워드의 1인칭 슈팅게임(FPS)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가 8년 만에 돌아온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인피니티워드의 디노 베라노 프로듀서는 "이번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는 역대 최대 분량을 자랑한다"며 "캠페인 모드를 비롯해 2대 2 총격전, 그라운드 워 등 알찬 콘텐츠를 더했다"고 말했다.

인피니티워드의 대표작인 '모던워페어'는 2007년부터 이어진 시리즈로 2011년 이후 후속작이 등장하지 않았다. 오는 10월 25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될 계획이다.

디노 베라노 프로듀서는 "출시 8년이 지났지만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제작을 요청해와 감회가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인피니티워드는 플레이어가 왕이라는 신조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합된 경험으로 캠페인, 멀티플레이어, 협동전 등 모두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고의 기술력과 현 세대 게임 최고 그래픽 사운드, 퍼포먼스, 안정성 적용 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된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에서는 8년 만에 캠페인 모드가 새로이 돌아왔다. 친숙한 캐릭터들의 재해석은 물론 모든 요소를 현실에 맞게 재구성했다. 

멀티플레이어는 조준하고 쏘는 단순한 FPS가 아닌 팀 협동의 전략 활용 재미를 더했다. 2대 2 총격전의 경우 작은 맵을 활용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핵심이다. 

또한 동맹군과 연합군 진영이 등장해 서로 다른 외형의 오퍼레이터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총기 개조 기능이 강화되면서 50여 개 파츠를 부착 가능하다. 이를 통해 능력과 효과가 달라지는 등 새로운 맛을 더했다.

이 외에도 비밀 작전 모드는 협동전으로 돌아온다. 캠페인 스토리를 확장한 형태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멀티플레이어보다 캐주얼한 모습이 특징이다. 이를 비롯해 전통적인 6대 6 모드, 대규모 지상전인 '그라운드 워' 등 다양한 모드가 플레이어를 맞이할 예정이다.  

블리자드코리아 전동진 대표는 "10일부터 PC버전 국내 예약 구매가 시작되고 3종의 디지털 패키지 제품으로 구성됐다"며 "전국 블리잗 PC방에서 플레이어 혜택과 함께 모던 워페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좋은 서비스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전동진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발표가 끝나고 전동진 대표와 디노 베라노 PD가 참석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 분량과 싱글 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디노 베라노 PD: 싱글플레이는 정확하게 말하기가 어렵다. 이번 공개된 영상은 캠페인의 극히 일부분이다.

- 이번 번역 퀄리티와 블리자드의 각오는.

전동진: 블랙옵스4를 론칭하면서 많이 배웠다. 콜오브듀티라는 No.1 브랜드를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잘 서비스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로컬라이제이션 등 서비스 퀄리티는 분명히 나아질 거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 학습이 많이 돼있다. 좋은 서비스 제공하겠다.

- 레일슈터 장르 특성상 다양한 경험을 주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캠페인 영상에서 방 안에 있는 적을 총을 쏘는 장면이 있었다. 싱글 플레이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 자유도가 얼마나 주어지나?

디노 베라노 PD: 형광등을 끄는 장면도 가능하고, 여러 탄환과 무게에 따라 피드백이 다르다. 나무를 쐈을 때 관통을 하는 부분도 다르다. 자유도도 이런 점에서 현실감 있게 구현됐다.

- 2대2 총격전에서 토너먼트 표가 있는데, 전반적인 e스포츠 요소에 대해 설명해달라.

디노 베라노 PD: 지금 단계에서는 e스포츠를 논하기 어렵다. 2대 2 맵은 생각보다 작다. 6번을 승리하는 쪽이 이기며, 무기가 무작위로 떨어진다.

- 총격전만 공개됐는데, 다른 콘텐츠가 있다면

디노 베라노 PD: 건 파이터 모드만 소개드렸는데, 정통적인 6대 6 모드도 존재한다. 그라운드 워라고 해서 매우 큰 규모의 지상전도 준비됐다.

- PS4 알파테스트를 진행했다. 내부 테스트 평가는?

디노 베라노 PD: PS4와 엑스박스원의 피드백은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커뮤니티에서 매우 긍정적이었다.

- 전작의 '노 러시안 미션'이 큰 논란과 화제가 됐다. 이번에도 그런 미션이 존재한다고 들었는데

디노 베라노 PD: 기존 모던 워페어의 리메이크가 아니라 다시 만들었다. 플레이어가 선택할 때 흑과 백으로 나누는 것이 아닌, 어떠한 선택을 해야할 지 모르는 회색 같은 모습이 있다. 도덕적으로도 애매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영웅담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는 점과 연결됐다.

- 총기 개조 기능이 도입되면 '페이 투 윈'이 될 것 같은데

디노 베라노 PD: 그런 우려에 대해서도 스튜디오에서, 부착물과 개조를 준비했다. 과금 요소는 없다. 진척도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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