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년차...장애 뛰어넘는 문화 소통의 장

넷마블문화재단은 3일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장애학생들의 온라인 올림픽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넷마블문화재단 서장원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 및 본선 참가자 1500여명 등이 참석했다.

'2019 전국 장애 e페스티벌'은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건강한 게임 여가문화 조성과 게임의 창의적, 기능적인 요소를 활용해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2500년 시작됐으며, 넷마블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3일부터 4일 양일간 진행된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230여개 특수학교(학급)의 지역예선을 거친 1500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넘어 신체적 제약과 편견 없는 페스티벌’을 모토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

넷마블문화재단 서장원 대표는 “장애학생의 건강한 여가 문화 확립 및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시작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학생 및 학부모, 교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장애학생 최고의 축제로 성장해 왔다"며 “향후에도 신체적·사회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의미 있는 행사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정보경진대회’ 및 ‘e스포츠대회’로 동시 진행된다.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종목에 따라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이 수여된다.

우선 정보경진대회는 로봇코딩을 비롯해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엑셀과 함께 중도·중복 장애학생(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가 두 가지 이상 중복해 있는 경우)이 참가하는 인터넷 검색 등 총 16종목으로 펼쳐진다.

e스포츠대회는 ‘마구마구’(PC) 및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스위치 볼링’(중도·중복 장애학생종목) 등 총 11개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e스포츠대회’는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형태로 펼쳐져 의미를 더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애가 있건 없건 정말로 아이들은 큰 꿈을 꾼다"며 "정치인과 관계자, 기성세대가 해야할 역할이 아이들의 꿈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거리도 마련됐다. ‘장애공감 사진전’와 ‘드론체험’, 레고 도안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고 코딩을 배워볼 수 있는 ‘조립식 로봇모듈’ 실제 바리스타, 주방보조 직무를 기반으로한 VR 활용 직업훈련게임 ‘VR 버추얼’, 로봇으로 다양한 인지훈련 시스템을 배워보는 두뇌 트레이닝 콘텐츠 ‘로보케어’ 등을 체험 가능하다. 여기에 인기가수 다비치 축하공연 및 이은결의 마술쇼 등 문화축제도 풍성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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