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HTML5 게임 확보...사업 다각화 박차

'매드월드'가 넷마블 품에 안겼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잔디소프트가 개발 중인 MMORPG '매드월드'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HTML5 기반 2D 쿼터뷰 MMORPG '매드월드'는 크툴루 신화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HTML5는 웹 표준 기관인 월드와이드앱 컨소시엄이 만들고 있는 차세대 웹 언어 규격이다. 별도의 클라이언트나 플러그인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드는 서비스가 가능해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매드월드'는 지난 6월에 3일간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PVE 필드 보스 레이드, PVP 아레나 모드 등으로 고전 MMO의 함께하는 재미를 최대한 살리고, 무빙샷 방식으로 액션감 넘치는 전투를 선보였다.

검과 활, 지팡이 등 3종류 무기를 통해 각 25개 스킬이 구현됐으며, 오픈 시에는 무기당 50개, 총 150개 스킬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특히 방대한 마스터리와 스킬 트리를 통한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6월 국내에 출시한 '패스오브엑자일'의 흥행 요인으로 꼽히는 극강의 스킬 트리와 궤를 같이해 공략의 재미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매드월드'의 한국과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로써 넷마블은 최근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를 한국과 일본에서 흥행궤도에 올리고 자사 IP 활용한 그림 퀴즈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를 출시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는 한편 플랫폼 확장에도 힘을 실으며 사업 다각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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