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의 e스포츠 대회,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서울 대회가 사흘 간의 열전 끝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는 23일에는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시즌 2가 이어진다.

총 5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8월 16일부터 주말 내내 펼쳐진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서울에는 그랜드마스터즈 출신 강호들에서부터 등급전을 통해 실력을 증명한 신예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찾은 총 300여 명의 세계 각국 선수들이 참여, 멋진 경쟁을 펼쳤다.  

18일 상암동 OGN 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3일차 플레이오프 8강 토너먼트에서는 앞선 이틀 동안의 예선에서 최소 9승 이상을 기록한 실력자들이 맞붙었다.  

이번 대회 우승의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 Théo “Felkeine” Dumont 선수로, 최종 결승전에서 같은 프랑스의 Martin “Zhym” Prêté 선수를 3:1 스코어로 제압, 최종 우승 트로피와 약 8만 8천 달러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Sooni” 남상수 선수가 8강에 오르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대회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을 다음 주말에는 하스스톤 마스터즈 프로그램의 최상위 대회인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시즌 2가 배턴을 넘겨 받는다.  첫 시즌과 마찬가지로 미주, 유럽, 아시아 태평양 등 세 지역으로 나뉘어, 전 세계 총 48명이 선수가 8주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첫 번째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한 "Surrender" 김정수 선수를 비롯해 “che0nsu” 김천수, “Dawn” 장현재, "Flurry" 조현수, “Ryvius” 심다솔 등 총 다섯 명의 선수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특히, 김천수 선수는 시즌 개막일인 8월 23일 오후 6시(한국 시간 기준), 대만의 Liu “Shaxy” Wei-Chieh 선수를 상대로 개막전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몇 가지 변화가 플레이어들과 팬들에게 선보인다.  우선, 시즌 1 성적에 따라 디비전 구성이 바뀌며, 각 디비전 정규 시즌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또, 세계 각지의 선수 및 커뮤니티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제 그랜드마스터즈 시즌 2 경기는 시즌 1의 스페셜리스트 형식 대신에 실드 페이즈가 추가된 3판 2선승의 정복전(Conquest) 형식을 기본으로 진행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