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사행성 조장 판단"

플레이위드의 모바일 MMORPG '로한M'에서 '포르쉐 박스터' 지급 이벤트가 변경될 예정이다. 

지난 6월 27일 출시된 로한M은 전 서버에서 최초 100레벨을 달성한 캐릭터를 선정해 2020년식 포르쉐 박스터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고가의 현물 경품을 내걸었다는 이유로 사행성 조장이라는 비판이 일었고, 이에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등급재분류 대상 통보를 내렸다.

결국 플레이위드 측은 "등급 분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형태로 이벤트를 변경할 예정"이라며 "추후 게임위로부터 심의를 취득하는 대로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5월 출시한 스카이라인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야망'도 고가의 자동차인 '벤츠 C200 카브리올레'를 내걸고 레벨업 달성 이벤트를 진행한 만큼 이번 게임위 판단을 두고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한M은 플레이위드 PC 온라인 게임 '로한'의 지식재산권(IP) 기반 개발된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과거 PC 온라인 게임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성인 게임의 입지를 구축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플레이위드 주가는 6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 2위에 안착하고 엔씨 '리니지M' 뒤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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