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국가서 접속 시 "미국의 법과 규정 때문에 접속 불가" 메시지 출력

전 세계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PC 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이란과 시리아 지역에서 접속이 불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의 이란과 시리아 등 중동 지역에 접속이 금지됐다. 최근 이란이 미국의 무인 항공기를 격추시킴에 따라 분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에서까지 미국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시리아는 이란의 핵심 동맹국이다.

현재 이란 지역에서 리그오브레전드를 접속할 경우 "미국의 법과 규정때문에 해당 지역의 플레이어들은 접속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제한은 미국 정부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이에 이란과 시리아의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들은 VPN(우회접속)을 이용하는 등 게임 접속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무료 VPN은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아 불만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접속 불가와 관련해 라이엇게임즈는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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