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경기에 보는 재미까지....열기 후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가 15일 강남구 VSG 아레나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유저 토너먼트 대회 'PlayStation® ARENA(이하 PS아레나) - 파이터즈 스피릿 2019'를 개최했다.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PS아레나에서는 '아크레보 월드 투어'의 국내 예선전과 ‘캡콤 프로 투어’ 아시아 랭킹 경기가 진행된다.

안도 테츠야 SIEK대표.

행사장을 방문한 안도 테츠야 SIEK대표는 "SIEK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기반 e스포츠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요 타이틀을 가지고 진행되는 유저 토너먼트 대회 플레이스테이션 아레나를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개최해왔다"며 "앞으로도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기반 e스포츠를 활성화시키고 특유의 즐거움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5일 '아크레보 월드 투어' 국내 예선전서 명승부 속출...콘솔 e스포츠 화두 던져

종합 플레이스테이션 축제의 한 부분을 담당했던 토너먼트 대회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e스포츠로의 태동을 시작했다.

15일 열린 '아크레보 월드 투어' 국내 예선전은 이 같은 변화를 입증하듯 선수들에게서 사뭇 진지한 눈빛이 읽혔다. 수준 높은 경기력은 물론 '보는 재미'도 잡았다는 평가다. 

이날 PS아레나는 PS4용 '블레이블루 센트럴픽션', '길티기어 이그저드 레브투',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 등 총 3종 타이틀의 8강 경기가 진행됐다. 

50여 명의 현장 관람객과 2000여 명의 트위치 시청자가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20여 명의 선수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관람객들은 콤보가 적중할 때마다 다 같이 함성을 지르며 열기를 복돋았으며, 선수들은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등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로 보답했다.

특히 '블레이블루 센트럴픽션'과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 등 2종의 타이틀 토너먼트에서는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그랜드 파이널 리셋 경기까지 돌입하는 접전 끝에 승자전 선수를 꺾는 이변도 연출했다. 이처럼 화끈한 격투 액션 재미와 더불어 극적인 드라마까지 만들어지며 현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장시간의 경기 끝에 최종 순위가 나왔다. '블레이블루 센트럴픽션', '길티기어 이그저드 레브투',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의 각 종목 최종 우승자인 'LeGaime | Monster', 'OMITO', 'Noble' 선수는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아크레보 아메리카 2019 출전 자격을 획득해 10만 달러 상금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또한 1~8위 선수에게는 아크레보 월드 포인트가 지급됐다.

키도오카 미노루 아크시스템웍스 대표.

시상을 진행한 키도오카 미노루 아크시스템웍스 대표는 "우리 게임이 국경을 넘어 인기가 있는 것을 현장 열기를 통해 확인했다"며 "오는 11월 아크레보 아메리카 2019 진출을 확정한 선수들은 미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6일에 열리는 ‘캡콤 프로 투어’의 아시아 랭킹 경기는 PS4용 소프트웨어 'STREET FIGHTER V ARCADE EDITION'으로 진행된다. 캡콤 프로 투어는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열리는 토너먼트다. 경기 참가자는 경쟁 순위에 따라 CPT 포인트를 받게되며, 전 세계 CPT 포인트 상위 32명은 연말에 열리는 ‘캡콤 컵 2019'에 초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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