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9' 자체 행사서 청사진 발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사진 출처=PlayBlackDesert 공식 트위치)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모바일 버전 글로벌 출시를 예고하고 본격적인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갈시네마에서 '인투더어비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검은사막 PS4,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론칭, 검은사막 스핀 오프 '쉐도우 아레나' 개발 등을 발표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검은사막 같은 대규모 MMORPG를 콘솔과 모바일로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우리는 그것을 해냈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선 '검은사막' PS4는 내달 2일부터 사전예약 주문을 받는다. 앞서 지난 3월 출시된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은 현재까지 60만 장 판매고를 올렸다.

검은사막 PS4는 4K 화질 그래픽과 화질의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액션성, PS4 플랫폼에 최적화된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구현한 콘솔 게임이라는 게 펄어비스 측의 설명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올해 4분기를 목표로 글로벌 론칭된다. 조용민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 PD는 "검은사막의 액션성과 타격감을 더욱 살리는 동시에 모바일 환경에서 최적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이어 검은사막 콘텐츠를 활용한 스핀오픈(파생) 게임 '쉐도우 아레나' 출시도 예고했다. 검은사막의 배틀로얄 모드인 '그림자 전장'을 독립적으로 적용한 게임이다. 그림자 전장은 50명이 생존을 위한 전투를 펼치는 콘텐츠다.

현재 콘텐츠 테스트와 데이트를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 밖에도 펄어비스 자회사인 CCP게임즈 힐마 대표의 축하 영상과 함께 엑스박스 원 버전 '샤이' 업데이트, 검은사막 '대양(Great Ocean)' 콘텐츠 등이 공개됐다. 

펄어비스는 북미 게임쇼 'E3 2019'에서 국내 게임 업체로는 유일하게 공개 발표 행사를 열었다. 15달러 유료 티켓이 판매된 행사였음에도 600여 명이 참석하며 현지에서 검은사막의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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