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거짓 주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

엔진 개발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의 존 리치텔로 CEO가 성희롱 혐의로 피소됐다.

12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유니티의 전 채용 담당 앤 에반스 이사는 이달 초 존 리치텔로 CEO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존 리치텔로 CEO로부터 성희롱과 부당 해고를 당했다는 것. 

앤 에반스는 존 리치텔로 CEO를 비롯해 임원진들이 자신을 포함한 여성 직원들에게 직장 내에서 성차별 농담과 함께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16년 3월에는 존 리치텔로가 호텔방으로 불러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존 리치텔로 CEO는 해당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협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다만 앤 에반스가 올해 초 인사 담당자 나탈리 뮬레이와의 문제로 사내 정책 위반해 퇴사했다는 사실도 드러나면서 이번 사태의 진위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유니티 측은 이와 관련해 "앤 에반스의 해고는 보복이 아닌 심각한 위법 행위"라며 "거짓 주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