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할 것"

라이엇게임즈 LoL e스포츠 글로벌 신임 총괄 존 니덤(John Needham)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신임 글로벌 총괄로 존 니덤을 임명했다.

니덤 총괄은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이후 지난 2017년 라이엇게임즈(이하 라이엇)에 입사해 최근 유럽과 북미 대표를 맡았다. LoL 유럽 챔피언십(LEC)을 리브랜딩하고 재활성시킨 장본인이다.

현재까지 이 자리를 맡은 제러드 케네디(Jarred Kennedy), 웨일런 로젤(Whalen Rozelle) e스포츠 공동총괄은 라이엇 내 새로운 요직을 담당할 예정이다.

니콜로 러렌트(Nicolo Laurent) 라이엇 게임즈 CEO는 “라이엇은 계속 포부를 키우고 있으며 검증된 세 명의 지도자가 게임은 물론, 게임을 넘어선 분야에서 더욱더 대단한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인사이동을 하게됐다"며 "니덤 총괄은 세계적인 경험과 지역 e스포츠 리그 관련 실적, 게임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바탕으로 LoL이 세계를 선도하는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IP(지적재산권)로 진화하는 과정을 촉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니덤 총괄은 각기 독특한 지역 리그의 영향력 증대를 도모하는 동시에 월드 챔피언십,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올스타전 등 주요 대회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게된다.

라이엇 측은 "미디어와 게임 업계 경력에 e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가미됐으니 LoL e스포츠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에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니덤 총괄은 LoL에서 서포터 타릭을 주로 플레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FL의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NBA의 보스턴 셀틱스의 팬인 동시에 2000년대 초반부터 e스포츠의 열렬한 팬이다. 이 당시 니덤 총괄은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관람하러 한국을 자주 방문한 적도 있다 게 라이엇 측의 설명이다.

니덤 총괄은 “현재 LoL e스포츠의 9번째 시즌을 맞은 가운데 전통 스포츠는 진화 과정이 수십 년 혹은 수백 년까지 걸렸으니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스포츠의 전망에 대해서도 굉장히 낙관적이다"며 "라이엇에서는 저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e스포츠계는 아직 초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플레이어 경험이라는 나침반을 따라 플레이어와 팀, 파트너사, 팬 여러분을 위해 범세계적이며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면서 "라이엇이 e스포츠계의 선도자로 여겨지는 점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e스포츠의 잠재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올바른 생각과 대회, 구조 등에 투자해서 e스포츠의 앞길을 밝히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LoL e스포츠는 각각 독특한 정체성과 브랜드를 보유한 100개 이상의 팀과 800명 이상의 프로 선수로 이뤄졌다. 지난 2018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은 19개국어로 생중계됐으며 결승을 관전한 고유 시청자 수는 9960만 명을 기록했다.

작년 정규 시즌의 시청 시간은 세계적으로 매주 평균 9000만 시간이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는 2018 월드 챔피언십 주제가 ‘RISE’와, 같은 대회에서 데뷔한 K/DA 등과 같은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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