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승부차기 끝 2대 1 패배...패자전 돌입

 

엘리트 차현우.
엘리트 차현우.

[상하이(중국)=김휘권 기자]  조별리그 무실점 전승을 기록하며 줄곧 좋은 모습을 이어간 엘리트가 8강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피파온라인4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 'EA SPORTS CHAMPIONS CUP SPRING 2019(EACC 스프링 2019)' 8강 1일차 경기가 24일 중국 상하이 유플러스 아트 센터에서 열렸다. 

8강 1일차 3매치에서는 한국 엘리트와 베트남 임모탈즈(VIETNAMIMMORTALS)가 경기를 펼쳤다.

첫 주자로 나선 변우진은 호 응우옌 뜨룽(Ho Nguyen Trung)을 상대로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했다. 그러나 29분 상대의 역습 과정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허용했고 결국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PK로 1골을 내줬다.

변우진은 후반전에서 돌파구를 모색하려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를 흔들었지만 홍 응우옌 뜨룽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1대 0으로 패했다.

 

 

엘리트 원창연.

2세트는 원창연과 응우옌 호앙 히엡(Nguyen Hoang Hiep)이 맞붙었다.

원창연은 전반 7분 상대 메시와 45분 발로텔리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모두 골대에 맞으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분위기를 찾은 원창연은 후반 62분 중원 패스 연계를 통해 상대 수비 지역을 돌파해 슈팅에 성공, 1대 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응우옌 호앙 히엡은 6분 뒤 루크 쇼부터 시작한 측면 돌파가 바스케츠와 가브리엘 제주스로 연결돼 슈팅까지 성공하며 원창연의 기세를 꺾었다.

반면 원창연의 집중력은 연장전에서 더욱 빛났다. 연장 전반 원창연은 사울과 더브라위너의 패스 연계로 상대 중앙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공간을 만들었고 이후 침착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차현우와 응우옌 레 짠 똥(Nguyen Le Thanh Tong)은 승패자전을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양 선수는 치열한 공방 끝에 120분을 0대 0으로 끝내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4번째 키커가 모두 실패한 가운데 6번째 키커로 나선 차현우가 실책하며 5-4로 패배해 패자전에서 희망을 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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