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김관형 2대 0승리

엘리트 김정민

[상하이(중국)=김휘권 기자] 성남FC가 중국 Ronly(론리)를 꺾고 8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피파온라인4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 'EA SPORTS CHAMPIONS CUP SPRING 2019(이하 EACC 스프링 2019)' 8강 1일차 경기가 24일 중국 상하이 유플러스 아트 센터에서 열렸다. 

첫 매치에서는 성남FC와 중국의 론리가 맞대결을 펼쳤다. 성남FC와 론리는 김정민과 삐야레륵 사라분(Piyalerk Sarabun)을 각각 첫 주자로 내세웠다.

1경기는 '황제' 김정민의 노련한 경기력이 빛났다. 전반 41분경 리오넬 메시가 왼발 감아차기를 활용해 1대 0으로 나아간 김정민은 후반 49분에도 메시를 활용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추가 골을 터뜨리고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85분 코바치치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쐐기골에 성공하며 3대 0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관형은 상해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1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첸 준유(Chen Junyu)와 맞붙은 김관형은 코바치치가 전반 42분 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첸 준유가 후반 61분경 데르디요크를 이용한 헤딩골을 성공시켜 무게추가 균형을 이뤘다.

팽팽한 경기는 8분 만에 깨졌다. 후반 69분 김관형은 상대 골대 구석에 베론의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1점차로 리드해나갔다. 분위기를 가져온 김관형은 81분 코바치치를 앞세워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부터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개인기로 파고들었고,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왼발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3대 1 스코어로 경기를 끝냈다. 

 

 

김관형은 EACC 첫 승리를 따낸 소감으로 "조별 예선에서 더 잘해야지라는 생각이 오히려 부담감으로 다가왔다"며 "내려놓자라는 생각이 기분 좋은 첫 승리를 따낸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하겠지라는 했지만 막상 게임을 해보니 외국 선수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해서 긴장이 됐다"면서 "해외 팀 중에서는 TNP 레드가 견제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친구들에게 너만 잘하면 된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면서 "첫 승리를 따냈으니 열심히 해서 남은 경기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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