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트위치 등 플랫폼 활용한 스트리머 '인기'...광고에 적극 활용

인기 스트리머들이 1시간에 5만 달러(한화 약 6000만 원)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A, 블리자드, 유비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들이 인기 스트리머에게 자사 게임 홍보를 위해 1시간 동안 약 6000만 원 이상을 지불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자 1만5000명을 확보하는 스트리머들은 대형 게임 출시 기간 동안 약 2만5000달러에서 3만5000달러 수익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형 게임사들이 유튜브와 트위치 등 플랫폼에서 인기 스트리머에 대한 영향력이 강해짐에 따라 투자 대비 효과가 높자 막대한 홍보비를 지불하면서라도 게임의 흥행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케팅 회사 그린리트 콘텐츠의 존 벤야민 최고경영자는 "최고 인기를 끄는 스트리머들은 대형 게임회사가 무시하기 힘들 정도의 영향력을 갖게 됐다"며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잘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3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EA가 해외 스트리머 '닌자(Jinja)'에게 '에이펙스 레전드' 플레이를 대가로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을 지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닌자는 트위터 계정 팔로워 400만 명, 트위치 구독자 13만 명을 보유한 최고 인기 스트리머로서 현재도 그 명성이 이어지고 있다.

한 마케팅 관계자는 "인기 스트리머에게 지불하는 금액이 막상 많아 보이지만, TV나 대형 포털을 통한 광고비보다는 저렴한 것이 사실"이라며 "스트리머들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시청자와 소통하는 것은 물론 보다 깊게 게임을 다루기 때문에 이같은 광고 방식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