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넥슨과 함께 처음 주최한 ‘네코제X블리자드’ 행사에 이틀간(5월 11~12일) 누적 2만 여명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게임을 사랑하는 팬들이 본인이 좋아하는 게임을 테마로 한 창작물을 더 큰 무대에서 보다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네코제X블리자드를 공동 기획했다. 여기에 각 IP(지적 재산권)를 소재로 한 이색적인 유저 참여 프로그램, 재능 기부 형식의 강연 외에도 양사 게임과 문화를 접목시킨 성우 콘서트, 코스튬플레이 무대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동 주최 행사에 걸맞게 성과도 역대급이다. 블리자드 및 넥슨 팬은 물론, 2차 창작물과 다양한 게임 관련 콘텐츠를 즐기려는 2만 여명의 관람객이 양일간 행사장을 찾았다. 참여 유저 아티스트는 248개 팀, 325명을 기록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무법항 마을’ 콘셉트를 중심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블리자드 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게임을 좋아하는 누구나 블리자드가 가진 철학과 가치관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초여름 날씨 속 무법항 마을을 찾은 관람객 모두 ‘껍질놀이’, ‘파치마리 아케이드’, ‘컨덕트어스’ 등 현장 프로그램 참여 및 블리자드 스토어에서 좋아하는 게임의 굿즈를 사기 위한 대기 행렬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편, 같은 기간 제2전시관 8B홀 특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Overwatch Contenders™ Korea 2019)’ 시즌 1 플레이오프에서는 엘리먼트 미스틱(Element Mystic)이 O2 블라스트(O2 Blast)를 4대 0으로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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