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빌드인 2019' 키노트서 AR 신작 티저 영상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증강현실(AR) '마이크래프트'로 나이언틱의 '포켓몬고'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6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MS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인 2019' 키노트에서 AR과 관련된 마인크래프트의 티저 영상이 공개된 것.

영상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색스 페르손(Saxs Persson)이 스마트폰을 두고 간 이후 한 여성이 이를 집어 바닥을 비추자 증강현실이 작동한다.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는 마인크래프트 대표 캐릭터인 돼지가 등장하는 한편 오는 5월 17일 'Minecraft.net'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마인크래프트는 샌드박스 건설 게임의 대표 주자로 삼차원 세상에서 다양한 블록을 놓고 부수면서 여러 구조물과 작품을 만드는 게 특징이다. 자유도가 매우 높은 탓에 수많은 크리에이티브들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스토리도 창조하고 있다.

마인크래프트라는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AR게임 개발 소식에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 이로써 전 세계 흥행을 이끌고 있는 AR게임 '포켓몬고'와의 맞대결도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출시된 마인크래프트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전 세계적으로 5억 달러(한화 약 5800억 원)를 올린 것으로 집계했다. 출시 3주년을 앞둔 포켓몬고는 현재까지 약 25억 달러(한화 약 2조 91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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