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권 기자 (khk@playforum.net) I2019-03-19 14: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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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M, 원작 재해석한 다채로운 콘텐츠 '눈길'

원작에서 핵심 재미 제공한 요소인 킬링 맵과 1대1 등 제외된 것은 의문

장수 PC 아케이드 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가 새 옷을 입고 모바일에서 부활했다.

지난 21일 넥슨이 글로벌 출시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이하 크아M)'은 18년 서비스를 이어온 크레이지아케이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사전예약자 300만 명, 첫 주말 이용자가 대기열 포함 50만 명 이상 등은 여전히 크레이지아케이드의 인기를 입증하는 수치다.

게임성도 현대적으로 맞춰 전반적인 변화를 거듭했다. 기존 2D 그래픽을 3D로 변화시키는 동시에 슈퍼스킬 등을 활용해 전략적인 요소 부각, '댕키' 등 원작에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 등 다양한 요소들을 대거 선보였다. 

◆원작과의 차별화...최근 유행하는 모드 도입한 '크아M' 

크아M은 원작과 같이 물풍선을 이용해 상대를 가두고 터뜨리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크아M은 여기서부터 원작과 다르다. 물풍선에 갇혔을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터져 그대로 게임이 끝나는 원작과는 달리 크아M은 물풍선에 갇혀도 시간이 지나면 되살아난다.

이러한 차별성은 다양한 전략을 만들어냈다. 상대와 자폭을 하더라도 무승부가 아닌 게임이 계속 진행되고 슈퍼스킬과 연계돼 무궁무진한 전략이 펼쳐진다.

크아M에서는 게임 아이템을 제외한 슈퍼스킬이 10여종이다. 팀 실드, 물대포, 폭탄변신, 더미폭탄 등 개성을 갖춘 크아M 만의 스킬이 존재한다.

또한 기본적으로 1대1 이 아닌 2대 2로 진행되며 5번을 먼저 처치하거나 처치 당하면 게임이 끝나는 구조다.

모드는 노멀 매치와 만두먹기, 서바이벌, 보물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갖췄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모드는 진검 승부를 가리는 랭크 게임과 최후의 1인이 승자가 되는 서바이벌이다.

랭크 게임은 최근 유행하는 문법을 그대로 적용했다. 승리할수록 티어가 상승하며 시즌마다 보상이 따른다. 서바이벌은 점점 크기가 줄어드는 거대한 맵에서 상대를 모두 처치하면 승리한다.

정해진 시간 동안 상대 팀보다 많은 만두를 획득하면 승리하는 ‘만두 먹기’는 처치당하면 만두를 모두 토해 종료 시까지 얼마나 많은 만두를 보유하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 킬링 맵과 1대1 등 컨트롤 과시하는 콘텐츠는 부재

원작에서는 패트릿14, 팩토리 7 등 핵심 맵이 존재했다. 이 두 맵은 유저들 사이에서 크레이지아케이드 진검 승부를 가리기 위한 기본 전장이다.

2000년대 스타크래프트의 로템과 헌터 같은 국민 맵이다. 반면 크아M은 맵은 이용자가 고를 수 없고 무작위로 반영되기 때문에 연습을 통한 수준을 높이는 게 불가능하다. 물론 커스텀 모드는 존재하지만 수많은 맵의 컨트롤 능력치를 모두 올리기에는 시간 소요가 상당하다.

개인 콘텐츠도 없어 혼자서 실력을 뽐내고 조용히 즐길 수 없다. 원작은 래더 매치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크아M도 이같은 모드는 존재하지만 기본 2대2로 진행되는 탓에 자신의 실력 이외에 외부 영향이 승리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혹여나 우리편 이용자가 나가기라도 한다면 AI(인공지능) 컴퓨터가 대신 진행하는데 수준이 낮아 패배 확률이 높아진다.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 추가를 통해 모바일에서 새롭게 탈바꿈한 크아M이 원작의 유저들의 암묵적인 재미 요소를 스스로 제외시킨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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