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의 전직 클래스...동양적 색채 기반 종합 무술가 등극

 

 

로스트아크 무도가 클래스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무도가는 로스트아크를 구성하는 4개의 뿌리 클래스 중 하나로 지금까지 양손에 착용하는 무기 ‘건틀렛’으로 대표되는 맨손 격투가의 이미지가 강한 클래스였다.

하지만 창을 무기로 사용하는 창술사가 무도가의 전직 클래스로 추가되면서 무도가 클래스는 동양적 색채를 기반으로 한 종합 무술가에 한발 더 다가섰다.

무도가 클래스 외적으로도 창술사는 로스트아크 론칭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규 클래스로서 지난 24일 업데이트 이후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창을 사용한 긴 리치와 함께 두가지 스탠스를 자유자재로 변경하며 다양한 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창술사는 이용자의 컨트롤에 따라 화려한 스킬 연계도 가능해 ‘효율’과 ‘스타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무도가 클래스의 진화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무도가는 애니츠 대륙에서 진행되는 프롤로그 이후 ‘배틀마스터’, ‘인파이터’, ‘기공사’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창술사’까지 4가지 상위 클래스로 전직이 가능하다. 창술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클래스는 양손에 착용하는 장갑형태의 건틀렛과 실제로 무기로 사용되지는 않는 ‘기공패’를 무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맨손전투 기반의 격투가에 가까웠다.

하지만 언월도와 창을 사용하는 창술사의 추가로 무도가 클래스의 스펙트럼이 확장되면서 향후 동양적 형태의 검과 도 등을 사용하는 새로운 클래스의 추가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창이 기본적으로 리치가 있는 무기인 만큼 무도가 계열 중 기공사만 가능했던 사거리를 이용한 견제 플레이가 가능하면서도 인파이터와 배틀마스터의 빠른 스킬 연계의 타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기본 이동/회피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6초로 비교적 짧고 이동성능이 포함된 스킬이 많아 기동력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근거리 무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계열인 전사 클래스와 비교하면 월등한 스피드를 자랑하기 때문에 기존에 전사 클래스를 플레이 했던 이용자들이라면 창술사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공격력과 민첩성 스탯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격범위도 기공사에 이어 무도가 클래스 중 2번쨰>

◆ 두 가지 스탠스를 자유롭게 변형! ‘효율’과 ‘스타일’을 모두 잡다!

 

 

앞서 언급한대로 창술사는 삼국지의 관우를 연상시키는 ‘언월도’와 조자룡을 연상시키는 ‘창’을 사용하며 두 가지 무기의 교체는 스탠스의 변경을 통해 이루어진다. 언월도 상태에서는 난무 스탠스, 창 상태에서는 집중 스탠스이며 스탠스는 아이덴티티 스킬 사용 단축키인 ‘Z’키를 눌러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다.

이 스탠스의 변경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운용이 창술사의 핵심이다. 기본적으로 각 스탠스 별로 사용하는 스킬이 다르고 스킬 사용 중 스탠스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클래스 대비 훨씬 다양한 스킬 조합이 가능하며 이는 자연스럽게 DPS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다만, 그만큼 고려할 사항과 조작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용자의 숙련도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킬은 물론 평타 모션과 이동기의 형태도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응용도 가능하다.

난무스탠스는 언월도의 형태에 맞게 베기 공격이 주를 이루며 집중스탠스보다 공격 반경이 넓기 때문에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유리하다. 또한, 대부분의 스킬이 이동기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전장을 넓게 쓰며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다. 기본 이동기 또한 점프 형태로 집중스탠스보다 먼 거리를 이동한다.

 

 

<난무 스탠스의 스킬샷 좌(반월섬), 우(맹룡열파), 반월섬은 창에서 회오리 형태의 기가 뿜어져 나와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으며 맹룡열파는 창을 크게 휘둘러 360도의 적을 모두 공격한다>

▶ 창 형태(집중 스탠스)

집중스탠스는 창을 사용한 찌르기 공격이 주를 이루며 스킬에 이동이 거의 없고 범위가 좁은 대신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특히, 몇몇 스킬은 트라이포트 선택에 따라 차지 스킬로 변경되고 더욱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상대 공격에 맞춰 사용하면 공격을 막고 방어하는 ‘절룡세’, 창끝 범위에 정확히 명중시 치명타 피해량이 100% 증가하는 ‘적룡포’ 등 특정 조건 만족시 강력한 성능을 내는 스킬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숙련도에 따라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집중 스탠스의 스킬샷 좌(절룡세), 우(굉열파), 절룡세는 타이밍을 잘 맞춰 사용하면 방어와 함께 자동으로 반격이 가능하다. 굉열파는 먼거리의 적에게 강력한 찌르기 공격을 할 수 있다.>

▶ 아이덴티티 효과

창술사의 고유 아이덴티티 효과는 스탠스 변경에 따른 강화효과 획득이다. 창술사는 각 스탠스 상태를 유지하거나 적에게 공격을 적중 시킴으로써 게이지를 3단계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스탠스 변경 시 충전한 게이지를 소모해 강력한 강화효과를 획득할 수 있다. 
난무에서 집중으로 변경 시 이동속도 증가가, 집중에서 난무로 변경 시 공격속도 증가가 메인으로 부여되기 때문에 각 스탠스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해 준다.

◆ 창술사의 포지션과 역할은?

 

 

창술사의 포지션은 기본적으로 다른 클래스 대비 빠른 스킬 사용 사이클을 기반으로 데미지 딜링에 주력하는 파티의 핵심 딜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몇몇 스킬에 부위 파괴 및 무력화가 부여되어 있기는 하나 디스트로이어 등 무력화 전문가 들에 비하면 약한 수준이며 트라이포트 구성 자체도 전반적으로 데미지에 포커싱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난무 스탠스에서 광역 스킬을 통해 일반 몬스터를 정리함과 동시에 탁월한 이동성능을 바탕으로 보스 몬스터의 뒤나 사각 지대로 파고든 뒤 집중 스탠스의 강력한 데미지를 넣는 패턴이 일반적인 운용 형태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동성능은 레이드 등 최상위 콘텐츠에서도 보스몬스터의 강력한 광역 공격을 회피하는데도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레이드 파티 구성이 어떤 식으로 변하게 될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전장을 종횡무진 누빌 로스트아크의 뉴페이스 ‘창술사’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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