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드래곤플라이, 한빛소프트 등 VR게임 개발 박차

5G 통신이 본격 상용화를 앞둔 가운데 올해 국내 게임 업계가 분주하다. LTE보다 100배 빠른 속도로 그간 각종 네트워크 문제로 더뎠던 가상현실(VR)이 게임업계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두 종류의 VR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여고생 여주인공과 VR 공간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포커스온유'와 중세시대 배경 '로건'이 된 이용자가 사건을 풀어나가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로건'을 출시할 예정이다.

포커스온유는 100시간이 넘는 모션 캡처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반응을 만들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두 게임은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시연 버전이 공개돼 현장에서 뜨거운 호평을 이끌었다"며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가 목표"라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달 VR e스포츠 전용 테마파크를 개장했다. 자사의 대표 FPS 게임 '스페셜포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와 키즈 콘텐츠인 '또봇 VR' 등으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빛소프트와 엠게임은 '헬게이트:런던'과 '열혈강호 액션' 등을 VR 버전으로 올해 안에 공개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5G 시대를 맞아 VR기기 보급과 VR콘텐츠 개발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게임업계는 특히 VR게임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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