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속적인 VR에 대한 관심 증가

가상현실(VR)이 지난 몇 년 동안 중국 전역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가운데 VR 이니셔티브보다 증강현실 헤드셋인 홀로렌스로 더 잘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 작업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MS는 17일 신생 기업과 기성 제조업체를 위한 클라우드 및 모바일 기술 육성 시설인 난창시에 AI+VR 혁신 센터를 설립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니셔티브에 똑같이 집중할 것임을 시사한 센터 이름이지만, 인큐베이터는 중국 내 VR 기술을 위한 첫 번째 산업기반을 만든 장시성의 VR 산업에 맞춰 설계된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큐베이터가 난창시 홍구탄신구에 수십 개의 AI, VR 등 기술기업을 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현지기업 육성 및 지원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에 대한 관심은 지난 1년 동안 높아졌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AI 주도 제안에서부터 AI에 초점을 맞춘 생태계 연구 보조금, 아즈레 머신러닝의 일반적 이용 가능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로 확대됐다.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대기업도 2018년 7월 월마트와 제휴를 맺고 AI, 클라우드, 사물 솔루션 인터넷을 활용한 유통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MS는 자사의 VR 헤드셋을 출시하는 대신 Windows Mixed Reality 플랫폼을 출시하여 제3자가 Windows를 사용할 수 있는 VR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VR에 대한 노력을 다소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MS 회사는 고성능 Xbox One X 게임기가 VR을 지원할 것이라고 간략히 제안했지만, 완전무선 VR 솔루션을 기다리고 있다고 경영진이 말했기 때문에 Xbox VR의 가능성은 출시 직후 사라졌다.

MS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VR에 대한 관심은 중국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하드웨어 출시와 영화 '레디플레이어 원'에 힘입어 국내 VR 시장은 2017년 전년 동기 대비 164% 성장, 2018년에도 계속 상승에 이어 2020년까지 900억 위안(약 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관련 업계는 예측했다. 피코, HTC, 샤오미가 개발한 독립형 헤드셋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고, 중국이 자체 개발한 넷플릭스 대안 iQiii가 4K VR 헤드셋으로 VR 영화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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