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클래스 등 차별화 주효

넥슨의 야심작 '트라하'가 출시 첫 주말을 순조롭게 보내며 대작 MMORPG 흥행 반열에 올랐다.

지난 18일 출시된 트라하는 서비스 이후 첫 번째 주말이 지나고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기준 7계단 상승한 4위에 안착했다. 트라하는 단숨에 '리니지M', '블레애드앤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 대작 모바일 게임의 입지를 위협하며 신규 IP(지식재산권)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는 PC 수준 고품질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여의도 면적 16배에 달하는 오픈필드, 무기를 교체하면 직업이 변경되는 '인피니티 클래스', 불칸과 나이아드 두 진영 간 대규모 RVR, 미니게임을 접목한 전문기술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호평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라하는 신규 IP 최초 사전예약자 400만 명을 돌파하는 동시에 사전 서버 50개가 모두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마블 어벤져스 '토르'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를 홍보모델로 발탁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대도서관, 에이핑크 윤보미, 머독, 테스트훈 등 유멍 스트리머, 인기 가수와 함께 사전 시연 방송을 진행해 열기를 달궜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을 휩쓸고 기존 IP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등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넥슨 관계자는 "다른 장르에 비해 제품수명(PLC)이 길고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MMORPG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자들의 반응이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데이트 방향성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용자들이 획득한 장비나 자산의 가치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설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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