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권 기자 (khk@playforum.net) I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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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 활동 '눈길'

넷마블, 엔씨,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적극적인 지원 행보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1972년 민간단체에서 시작한 이 날은 1981년부터 나라가 직접 '장애인의 날'을 지정해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4월은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라 판단, 장애인에 대한 국민적 깊은 이해와 더불어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의미를 둔 것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장애인 인구는 259만명에 육박한다. 여기에 주위 가족, 친척 등을 포함하면 장애인과 관련된 인구는 1000만명이 훌쩍 넘는다.

그런데도 장애인에 대한 시선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게임업계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복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넷마블, "장애 없는 게임 세상"

넷마블문화재단은 먼저 ‘장애 없는 게임 세상을 꿈꾸다’라는 타이틀로 특수학교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적극 운영해 나가는 동시에 지난 2009년부터 게임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도 꾸준히 주최해 오고 있다.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게임을 통한 장애아동들의 ‘온라인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넷마블문화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장애학생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최초 장애인 선수단도 창단했다. 장애인 체육 진흥 및 장기적 자립 지원과 함께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보다 확대 진행하기 위함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달 14일 '넷마블장애인선수단’ 창단식 개최를 통해 선수단의 전국장애인체전 및 세계선수권 등 국내외 각종 대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및 장애 체육인을 육성하기 위한 넷마블-넷마블문화재단-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아, 초등학생 시기부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 주변의 장애아동들과 건전한 또래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한 ‘어깨동무문고’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어깨동무문고 사업 6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주제를 ‘장애 인권’에서 ‘사회적 약자’로 확대, 더 많은 사람이 그림책을 접하고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그림책 의 시중 판매도 진행한다. 수익금은 그림책 제작에 전액 재투자 된다. 오는 22일까지 '어깨동무문고' 전시회 ‘다름을 이해하는 모두의 동화展’이 진행되고 있다.

◆ 엔씨, 보완대체의사소통 등 프로세스 개발

엔씨문화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나의 AAC'를 개발했다. 보완대체의사소통(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은 말과 언어 표현 및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원활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구어를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의사소통 방법이다.

이를 사용한 장애학생들은 학습동기 및 수업 참여 증가, 또래관계 및 인식 개선, 어휘 확장, 발음 교정, 문제행동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관찰됐다. 또한 언어치료실 및 특수학교에서의 현장 활용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장애학생을 위한 교내 상빈 기반 안내 표지판을 개발하고 무료 배포했다. 교내 시설물 안내 표시판을 그림상징형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실행, 장애학생의 정보접근권 보장을 지원했다.

국내 특수교사 최대 커뮤니티인 '세티넷SETEA.net : Special Education Teacher Network)'은 엔씨문화재단의 작품이다. 기존 사이트 개발사 폐업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엔씨문화재단이 지난해 전면 개편했으며, 현재 누적 회원 4만3000여명, 일평균 방문자 4000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전 세계 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스포츠 축제인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인터넷 부문 공식 후원 파트로도 나섰다.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패럴림픽(신체장애)’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올림픽’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한 3대 공식 올림픽 중 하나다.

엔씨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4회 대회 연속으로 스페셜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인터넷 부문 공식 파트너로 다양한 영상을 제작 및 홍보하고 있다.

◆넥슨, 장애 어린이 재활병원 초석 닦아

넥슨은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 대한 전문적 재활 치료 및 장기적인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통합형 어린이재활전문병원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 2014년 12월에는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에 독립된 자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료+사회+직업’의 재활을 연계한 ‘장애어린이 전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이다.

현재 장애아동들에 대한 장기적인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유일하다. 실제 일본에는 200여 개, 독일에는 100여 개의 어린이전문 재활병원이 존재한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장애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병원을 찾고 있지만 약 10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대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시설 확충 필요성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는 이유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이후 환아들의 재활치료 지원 및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지난해까지 12억 원 이상을 기부한 넥슨은 올해 2월 대전광역시와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도 발 벗고 나섰다.

넥슨이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최초의 공공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 원 기금 기부를 약정한 것.

이에 재활치료 시설은 물론 돌봄교실과 파견학급 등 교육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대전광역시는 넥슨의 기부 약정으로 당초 계획보다 병원의 규모 및 시설을 대폭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넥슨은 중증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 시설 확보는 물론 국내 전문 어린이재활병원 시설에 대한 많은 관심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장애인들 위한 다양한 캠페인 진행

스마일게이트는 자폐 범주성 장애인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함께 펀딩형 기부캠페인 진행했다. 

오티스타의 12명 디자이너 중 10명은 자폐 범주성 장애를 가지고 있다. 이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든 이미지를 자회사인 선데이토즈 '상하이애니팡'에서 사용하고 저작권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연계를 도왔다.

사내 카페에서 장애인 생산하는 원두를 사용하고 사내 이벤트 진행 시 장애인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한다. 또한 스마일게이트 사내 카페와 재단에서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연세의료원과 함께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아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구순구개열은 선천적으로 잇몸 또는 입천장이 갈라져 태어나는 장애로 안면 및 언어 장애가 발생한 것을 말한다.

현재까지 총 5회 94명의 환아가 치료를 통해 웃음을 되찾았으며 오는 11월 6번째 봉사활동 진행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마일게이트 임직원이 자원한 현장 봉사활동과 사내 복지포인트 기부로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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