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성남FC, 전남드래곤즈1st 진출 확정

'피파온라인4'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인 'EA SPORTS CHAMPIONS CUP SPRING 2019(이하 EACC 스프링 2019)'에서 한국 대표로 선발되기 위한 일정이 막을 내렸다. 

'엘리트', '성남FC', '전남드래곤즈1st'는 다음달 16일부터 상해에서 열리는 'EACC 스프링 2019'에 한국 대표로 진출한다.

앞서 변우진-차현우-원창연이 포진된 '엘리트'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가장 먼저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14일 넥슨 아레나에서는 남은 두 장의 티켓을 놓고 남은 '성남FC', '전남드래곤즈1st', '언베리' 등 3팀이 승부를 가렸다.

2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성남FC

먼저 2위 결정전에서 만난 성남FC와 '언베리'는 풀세트 접전까지 돌입하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서 언베리 최준호를 1대 0으로 가볍게 꺾은 성남FC 김관형은 2세트에서 한상석의 TT호나우두에게 경기 초반 골을 내주며 석패를 당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피파 황제' 김정민이 나섰다. 전반 초반 상대를 계속 몰아친 김정민은 40분경 19TOTY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강한 왼발 슛이 성공하며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수비에 급급했던 한상석은 후반 추가 시간에 GR 밀리코비치 사비치로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정민과 한상석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한상석은 메시와 프티의 잇따른 실책으로 결국 승리는 김정민에게 돌아갔다.  

김정민과 언베리 이현민의 4세트는 경기 내내 이어진 팽팽한 긴장감이 후반 23분 깨졌다. 상대 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를 이어간 이현민은 빈공간을 침투한 19TOTY 호날두로 침착하게 골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성남FC 강성훈은 이현민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6분 이현민의 TT 굴리트가 반대편 골포스트로 공을 강하게 감아차며 선취골을 넣었지만 강성훈은 10분경 곧바로 골을 성공시키고 균형추를 맞췄다. 경기가 흥미로운 양상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강성훈은 29분 마침내 19TOTY 호날두가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경기 71분에는 수비 압박을 벗어난 호날두가 골키퍼와 1대1 단독 찬스를 맞아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며 3대 1 큰 차이로 승리, EACC 스프링 2019 한국 선발전에서 2위로 진출했다.

성남FC 김관형은 "우리팀의 기세가 계속 오르고 있어 기대된다"며 "작년에 EACC에서 한국팀이 우승을 못했는데, 성남FC 유니폼을 입고 꼭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자신했다.

올킬의 주인공! 전남드래곤즈1st 이호.

언베리는 더블엘리미네이션 규칙으로 3위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전남드래곤즈1st 팀장 이호는 언베리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하며 팀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든든히 해냈다. 언베리 최준호와 이현민을 2대1, 1대0으로 각각 격파한 이호는 한상석까지 승부차기 4-2로 우승을 차지하며 EACC 스프링 2019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이호는 "나머지 팀원들이 오늘 유난히 긴장하는 모습이 보여 내가 꼭 끝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언베리 선수들과 붙었을 때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전략을 활용해 경기가 잘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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