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엠게임즈의 향후 행보에도 '촉각'

모바일 게임 최초 장수제와 공훈을 통한 육성으로 기존 삼국지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들과는 차별성을 부각시킨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삼국지 인사이드'가 오는 3일 출시를 앞뒀다.

여기에 최상급 그래픽은 물론 미려한 일러스트와 장수 별 고유 스토리로 수집욕을 자극시키고, 장수 및 시기 별로 스토리를 풀어내는 유연한 방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병과 상성, 스킬 조합은 물론 탭앤드래그를 통한 심화된 전략 요소 구현은 헤비 유저들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삼국지 인사이드, 차별화는 물론 방대한 즐길 거리로 무장...결이 다른 삼국지 게임 탄생 예고

삼국지 인사이드는 최초 장수제를 도입했다. 국가에서 하사받은 영지를 통해 물자를 공급하고, 영지 내 '기연'을 통해 다양한 서브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성장하는 게 특징이다. 국가 임무 수행으로 경험치와 자원을 취득하며, 임무로 얻어지는 공훈치로 품계가 상승한다. 품계를 통해 취득할 수 있는 관직이 존재하는데, 이에 따라 일일 접속 보상도 변화한다. 

기존 SLG(시뮬레이션게임)과는 차별화된 요소로는 장수 별 병과에 따른 상성이 존재한다. 또한 장수 진화를 통한 스킬 강화가 가능하다. 이는 전략적 전투 운영의 핵심으로 꼽힌다.

모든 전투의 승패 여부는 장수의 속성에 따라 결정된다. 장수 수집, 강화, 각성, 속성/스킬 업그레이드를 통해 플레이어가 성장하는 수집형 RPG 콘텐츠도 갖췄다.

미려한 일러스트는 이용자들의 수집욕을 높일 전망이다. 이를 위해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기존 장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스토리'도 세밀하게 구현했다. 4성급 장수 이상에게 부여되는 '열전'과 난세의 서막부터 적벽대전까지 역사를 한눈에 파악 가능한 '사기'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텍스트 중심 스토리 전개를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로 탈바꿈시켰다.

'삼국지 인사이드'에서 국가와 군단은 선택 시 스토리가 변경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가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군단(길드)' 가입은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보상이 따르는데 개인은 군단의 성장을, 군단은 국가의 성장에 이바지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타 삼국지 게임에서 핵심인 '영지'는 약탈과 방어를 기반한 전투가 발발하는 개념이 아닌, 단순 재료 수급 형태로 피로도를 완화시킨 점도 인상적이다. 유저들이 게임에서 가장 재미있는 콘텐츠인 '국가전'에 집중하도록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전'은 매일 저녁 9~10시에 군단장 통제하에 각 국가 간 성지 쟁탈전으로 발현된다. 참여 유저 수의 제한이 없는 초월급 규모 전쟁이다. '국가전'은 세력을 확장하거나 상대 공세를 수비할 수 있으며, 원군이나 자원의 지원이 가능한 형태로 설계돼 다채로운 전략을 활용한 묘미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 와이제이엠게임즈, 삼국지 게임 관련 대표 퍼블리셔로 우뚝 서나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 서비스와 VR게임 및 콘텐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원이멀스가 있다. 원이멀스는 와이제이엠게임즈 관계사이자 VR 전문 콘텐츠 개발 및 메인 콘텐츠 공급사다. 지난해 VR게임 9종을 제작하고, 관련 기술 특허 4종을 출원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자사와 관계사를 통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편 퍼블리셔에 대한 입지도 넓혀가고 있다.

오는 3일 출시를 앞둔 '삼국지 인사이드'는 현지화 작업에만 1년이 걸렸다. 원작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묵삼국'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주혜정 실장은 "한국 유저 감성에 맞는 포인트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UI(인터페이스), 장수 밸런스, 일러스트 등 게임 내적인 요소까지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펼쳤다. 소싱 이후 단순 번역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게임 변화를 한국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게 변경시키는 작업에서 치밀함이 엿보인다.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노하우도 축적하고 있다. 앞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모바일 3D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 블랙라벨'을 흥행 궤도에 올렸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삼국지 블랙라벨'은 중국 삼국시대 주군으로 삼국을 통일해 한왕에 오르는 모험을 그린다. 무장과 병사 등 군영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대규모 전투 등 세력을 확장하고, 자원 및 생산 및 기술 발전을 통해 세력을 보다 강하게 키워나가는 재미 요소로 무장했다.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인기 1위, 애플 앱스토어 2위를 차지했다. 나아가 원스토어에서는 인기, 매출 1위에 동시에 오르는 등 높은 완성도와 게임성을 인정 받아 수많은 삼국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국지 블랙라벨'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출시 3개월 이후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공성전 규칙과 진행 시점을 변경해 속도감을 높이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서비스 8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전 서버 최강의 군단을 가리는 '서버 대전'을 추가하는 등 끊임없는 즐길 거리를 만들었다. 

이처럼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한 소통 행보는 노하우와 자신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삼국지 IP 관련 대표 퍼블리셔에 대한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주혜정 실장은 "'삼국지 인사이드'는 새로우면서 익숙한 요소들로 가득하다"며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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