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X CCP 미디어 토크' 7일 개최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CCP게임즈 힐마 피터슨 대표,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

펄어비스가 지난해 9월 4억2500만 달러(한화 약 4800억원)를 들여 인수한 아이슬란드 게임 개발사 CCP게임즈(이하, CCP)가 개발한 '이브 온라인'의 한국어 지원이 확정했다.

펄어비스는 7일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펄어비스 X CCP 미디어 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와 아이슬란드에 본사를 둔 CCP게임즈(이하, CCP) 힐마 피터슨 대표가 참석했다.

미디어 토크에는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전략기획실 함영철 실장, 힐마 대표가 참여해 ▲두 회사의 협업 계획 ▲인수 에피소드 ▲이브온라인의 팬패스트 스토리 ▲CCP와 펄어서비스의 신작 등을 알렸다.

CCP는 지난 1997년 아이슬란드 레이카비크에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동시에 지난 2017년 아이슬란드 청년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 1위에 꼽힌 바 있다.

CCP가 지난 2003년 개발한 SF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브 온라인'이 전 세계 흥행궤도에 올라 16년째 자사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며 IP(지식재산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누적가입자수는 4천만 명으로 IP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 11권 이상 발간될 정도로 SF 장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꿰찼다.

현재 CCP게임즈는 '이브 온라인' IP 기반 '이브 에코스', 모바일 전략 게임 '이브 워 오브 어센션' 등도 개발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브 온라인' 연내 한글어 지원을 확정했다. CCP 힐마 대표는 "한국 게이머들을 이브 온라인 가족으로 초대하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CCP는 ‘글로벌 IP’, ‘MMORPG를 향한 열정’, ‘자체 게임엔진에 대한 자부심’ 등 펄어비스와 닮은 점이 많다”며 “아시아와 유럽에서 성장한 두 기업이 글로벌 공략 노하우를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기술적?사업적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펄어비스의 신작 ‘프로젝트 v’의 신규 컨셉 아트도 깜짝 공개됐다. '프로젝트V'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될 캐주얼 MMORPG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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