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 플레이, '배틀로얄' 모드 등 인기 요인

게임업계에서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3월 새학기에도 여전히 인기가도를 달리는 게임들이 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슈퍼셀, 펍지주식회사가 각각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런닝맨 히어로즈', '브롤스타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이같은 모바일 게임들의 공통점은 삼삼오오 모여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장점과 동시에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하는 방식인 '배틀로얄' 모드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 런닝맨 히어로즈, 캐주얼한 캐릭터와 스타일리시 액션의 조합

우선 지난달 21일 라인프렌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런닝맨 히어로즈'가 출시됐다. 인기 TV 만화 '애니메이션 런닝맨' IP(지식재산권)' 기반 제작된 '런닝맨 히어로즈'는 캐주얼한 캐릭터들의 모습과는 다르게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풀에서 몸을 숨겨 적에게 기습 공격을 하거나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인 요소가 으뜸이다.

또한 배틀로얄, 스쿼드, 스토리 모드 등 총 3종류 대전 모드를 갖추는 동시에 한 번 플레이에 짧은 시간만을 요구해 킬링 타임용 게임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배틀로얄 모드는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을 선사하며 이용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같은 게임성에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최고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슈퍼셀의 모바일 게임인 '브롤스타즈'와 인기 왕좌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 간단한 조작법이 만드는 수많은 전략 재미 '브롤스타즈'

슈퍼셀에서 개발한 '브롤스타즈'는 지난해 12월 출시돼 높은 매출을 올리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브롤스타즈'는 총 20여 종의 '브롤러' 캐릭터를 선택해 '기본 스킬'과 '궁극기' 두 가지 스킬 만으로 무궁무진한 전략을 펼치는 게 특징이다.

캐주얼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높은 접근성을 확보하고, '특가상품'을 활용한 낮은 과금 문턱을 제시하는 슈퍼셀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브롤스타즈'는 '젬 그랩', '브롤볼', '하이스트', '로보 럼블' 등의 모드로 다채로운 매력을 갖췄다.

특히 배틀로얄 모드인 '쇼다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자나 상대를 제압해 '파워 큐브'를 모으고 이에 따른 공격력과 최대 HP 상승이 '브롤러' 성장을 도와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점점 좁혀오는 '독구름'이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등 풍부한 전략 요소로 재미를 더했다.

◆ '배틀로얄'의 본질에서 나아가 '좀비' 활용한 새로운 시도까지...'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펍지주식회사에서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해 5월 출시됐다. 인기 PC 배틀로얄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해 개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간편한 조작법 등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재해석하면서도 원작의 핵심 요소들을 놓치지 않아 호평을 이끌고 있다.

특히 '스트리트 챌린지'와 '회사 대항전' 등 다수의 대회를 통해 e스포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바이오하자드 RE:2'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좀비'를 활용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활발하게 이뤄져 이용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켰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현재까지 글로벌에서 약 2억 달러(한화 약 23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혀 이같은 인기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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