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 보호와 치유, 투사체 강화 등 다채로운 스킬 구성 눈길

블리자드는 자사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30번째 신규 영웅인 바티스트를 공개 테스트 서버(PTR)에 적용했다.

'바스티스'는 실험적인 치유 장비로 무장한 오버워치의 7번째 지원 영웅이다. 최정예 전투 의무병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아군을 치유하는 능력 뿐만 아니라 상대편을 섬멸할 화력도 더한다. 본명은 장바티스트 오귀스탱(Jean-Baptiste Augustin)이다. 기록에 따르면 기존 소속은 카리브 연합 및 탈론이다.

블리자드는 26일 오버워치의 마이클 추 수석 작가,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가 참석한 화상 컨퍼런스를 진행해 신규 영웅 '바티스트'에 관한 내용을 공개했다.

바티스트는 ▲외골격 전투화(패시브) ▲생체탄 발사기 ▲치유파동 ▲불사장치 ▲증폭 매트릭스(궁극기) 기술을 갖췄다.

우선 외골격 전투화는 컨트롤 키를 누르면 충전이 되는 차징 방식의 패시브 스킬로, 사용시 높은 곳까지 점프 가능하다. 고지대를 도달할 때 유용하지만 도망치는 용도로는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겐지의 2단 점프 거리보다 높다.

생체탄 발사기는 충격 지점 근처의 아군을 치유하는 투사체를 발사한다. 상황에 따라 적을 공격하는 용도로도 쓰이며, 3연발 기관단총 모드가 탑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유파동은 강렬한 치유의 파동을 일으켜 자신과 근처 아군을 지속적으로 치유하는 스킬이다. 불사장치는 오버워치 역사상 궁극기에 가장 가까운 기본 스킬로 알려졌다. 장을 형성해 생명력이 2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막는다. 다만 드론 장치에 내구도가 존재해 이를 파괴 가능ㄴ하다.

궁극기인 증폭 매트릭스는 아군의 공격 및 치유 투사체 통과시 위력이 2배 상승하는 매트릭스를 생성한다. 공격을 막는 기능은 없으며, 자리야의 광선 등은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아래는 마이클 추 수석 작가와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와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

블리자드 마이클 추 수석 작가,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

- 바티스트는 아군이 모여있을 수록 시너지가 나는데, 3탱3힐 메타가 강화됨이 우려된다.

:내부적으로 테스트와 연구를 많이 했다. 최근 유행하는 고츠(GOATS)메타에 바티스트는 강하지는 않다. 

- 영웅 제작 모티브는?

: 지원영웅은 많은데, 새로운 기밀이 들어간 영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오버워치 영웅과 접점은?

: 스토리 면에서는 탈론 영웅들과 커넥션이 많다. 게임 플레이는 히트스캔라이플을 쓸 수 있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원가면서 솔져처럼 플레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불사 장치는 독특한 기술이다. 적 궁극기를 카운터 할 수 있는 연구가치가 있어서 흥미롭게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 불사장치 기둥을 파괴하려면 진입해야되나?

: 저격 같은 결로 불사장치를 파괴할 수 있다. 라인하르트 방패를 활용하면 유지가 가능하다.

- 장 내부와 외부에서 데미지를 가했을 때 피해량은 동일한지

: 불사장치가 적의 피해를 흡수하지 않음. 외부에서는 효과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파라의 궁극기를 활용해 밀쳐낸 이후 적을 처치하는 방법도 쓰일 수 있음.

- 증폭 매트릭스가 의도된 설정인가

사용하다보면 그리 강하지 않다. 투사체와 히트스캔만 영향이 있다. 크기에도 제한이 있다. 생각보다 카운터될 가능성이 높다.

- 바티스트는 실력차가 존재할 경우 상대를 압도할 스킬 구성을 갖췄다. 무조건 너프가 될 것 같은데? 

: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많이 했다. 히트스캔에 적응하는 시간이 많이 걸릴 거로 예상된다. 또한 기술들이 아군이 뭉쳐야만 효과가 증폭해야된다. 라인하르트 돌진과 둠피스트 로켓펀치 등에 약한 모습이다. 딱히 너무 강해서 op다라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 불사장치는 즉시 발동되나?

:기본적으로 불사장치는 투사체이기 때문에, 바닥에 떨어지는 시간이 존재한다. 메이의 궁극기라고 보면 된다.

- 오버워치 영웅은 바티스트 존재에 알고 있나? 오버워치가 바라보는 시각은?

:바티스트는 탈론을 피해 도망가는 스토리를 가진 상태. 오버워치 합류도 흥미롭지만 지켜보려고 한다.

- 바티스트 궁극기는 그 자리에만 존재하나?

:시메트라 궁극기랑 똑같다. 일단 배치하면 그 자리에 끝날때까지 존재한다.

- 솔져처럼 커밍아웃을 할 가능성은?

: 바티스트 같은 경우는 스토리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다.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다.

- 불사장치가 투사체면 겐지 튕겨내거나 디바가 흡수하는건 가능하나?

:투사체이긴 하지만 겐지가 튕겨내거나 디바가 흡수하는건 불가능하다.

- 내부 테스트를 많이 진행했다 하는데, 추천할 만한 조합은?

:커뮤니티가 발견해줄거라 믿는다. 내부 테스트는 아나와 잘맞았다. 폭힐을 할 수 있다. 또한 바스티온, 애쉬, 솔져 등이 궁합이 잘맞았다. 불사장치는 생명력이 200이다. 이를 활용한 콤보 경우는 불사장치를 구석에 배치하는 등 다채로운 전략을 통한 위도우메이커와의 조합도 괜찮았다. 흥미로운 전술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상대 증폭 매트릭스 데미지 4배 되나?

: 아군에게만 기능된다. 하지만 증폭 매트릭스를 2개를 깔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 테스트 서버 적용 이후 수치 등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나?

: PTR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클라이언트 안정성과 밸런스 이슈를 수정하는 부분이 크다. 어떤 기술이든 강하다고 생각이 들면 바꿀 예정이 있다. 출시 이후에도 경쟁전 도입 시기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즉각 수정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 오버워치 리그에서 외면받는 캐릭터들이 많다. DPS 캐릭터들을 밸런스 조정할 생각은 있나?

: 조만간 대대적인 밸런스 변경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DPS 영웅들의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음 좋겠다.

- 오버워치가 스토리 진전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캐릭터들의 자극적인 설정에 유저들의 불만이 존재한다. 

: 스토리 부분에서 있어서 늦게 진행되는 부분이 있는데 다양한 방향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 아나-솔져 스토리 공개가 된 적도 있었고 반응도 좋았다. 이런 방식을 통해서 스토리 라인을 공개할 수 있으며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

- 바티스트의 힐량과 생체탄 투사체 속도는? 

: 생체탄의 범위는 8m다. 탄 속도는 정크렛보다 빠르다. 적 같은 경우는 생체탄의 영향을 받지 않음. 방패를 통해서 막는 게 가능. 라인하르트 방벽으로 아군을 막을 수 있다.

- 외골격 전투화 점프 높이는? 겐지 2단 점프를 기준으로

: 겐지 2단 점프보다 훨씬 높고, 파라 수준으로 올라간다. 땅에 있는 아군을 주로 치유하는 동시에 공중에서도 편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을 추가하게 됐다.

- 어떤 기준으로 캐릭터 국가를 설정하나?

: 오버워치를 통해서 알려지지 않은 국가를 소개하는 것은 좋은 시도다. 북미 성우와 아이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아이티에 사는 사람들은 긍정적이고 희망도 가득한 상태다. 오버워치 국가 설정에 있어 특별한 규칙이나 법은 없고 자연스럽게 제작된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 한국 커뮤니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오버워치를 플레이해줘서 고맙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하며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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