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5일 조합원 대상 잠정합의안 설명회 개최

넥슨코리아가 '포괄임금제' 폐지를 잠정 합의했다.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배수찬 지회장은 "지난 20일 진행한 7차 교섭을 통해 넥슨 측과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괄임금제는 연장, 야근근로 등 시간외 근로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일괄 지급하는 임금 제도로, 장시간 근로의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노조는 다음달 4~5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투표 결과는 3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넥슨코리아는 계열사 네오플에 이어 두 번째로 포괄임금제 폐지 여부에 대한 촉각이 곤두서고 있는 상태.

배수찬 지회장은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IT업계 다른 회사와 구분되는 모범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원만한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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