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난해 모바일 부문에서 1조9600억원으로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이 게임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각 사의 높은 매출을 견인하는 대표 타이틀에 눈길이 쏠린다.

어플리케이션 시장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게임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국내 게임사는 넷마블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지난 2017년 모바일 부문에서 17억4700만 달러(한화 약 1조 9600억 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넷마블이 지난 2016년 12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작년에만 5억 2천만 달러(한화 약 5865억 원)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서비스 4년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글로벌에서의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16.1%를 차지한 게임은 자회사 카밤이 서비스하는 '마블 올스타 배틀'로 나타났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2억 8000만 달러(한화 약 3158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의 98.6%를 차지했다. 지난해 '리니지M'이 올린 수익은 7억 2700만 달러(한화 약 8200억 원)로 집계됐다.

미국 자회사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는 지난해 넥슨 모바일 게임 매출 25.5%를 견인했다. '초이스'가 작년에 벌어들인 수익은 1억1600만 달러(한화 약 1300억 원)로 알려졌다. 

'메이플스토리M'과 '오버히트'는 각각 5300만 달러(한화 약 600억 원), 5200만 달러(한화 약 586억 원)로 뒤를 이었다. 

'서머너즈워'는 컴투스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서머너즈워'는 지난해 3억3000만 달러(한화 약 372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게임이 매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17년 '프렌즈마블'은 2400만 달러(한화 약 270억 원), '프렌즈팝콘'은 1640만 달러(한화 약 184억 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웹젠의 '뮤' IP 기반 모바일 게임 2종인 '뮤 오리진2'과 '뮤 오리진'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뮤오리진2'는 작년 웹젠이 모바일 게임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75%인 8800만 달러(한화 약 992억 원)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소셜 카지노 게임 '피망 포커'가 자사 모바일 게임 매출의 절반 이상인 51.4% 차지했다. '피망 포커'는 3700만 달러(한화 약 415억 원), 수집형 RPG 브라운더스트는 23.5%인 1700만 달러(한화 약 190억 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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