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IP 역사상 최단기간 사전예약자 100만명 돌파

넥슨의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대작 '트라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 역사상 최단기간 사전예약자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업계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킨 것. 

'트라하'가 100만 명을 모집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단 이틀이다. 이같은 속도에 오는 4월 18일 출시 전까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세운 사전예약자수 550만 기록을 뛰어넘는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4 기반 PC 온라인 수준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스케일에 최적화된 MMORPG를 지향한다. 모바일 환경 한계에 타협을 두지 않고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트라하'는 메가 오픈필드에 걸맞은 다양한 요소들을 선보인다. 전투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클래스 전환이 가능한 '인피니티 클래스', 원패스 퀘스트를 탈피한 스토리 구성, 서버통합 경매장, 진성 유저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과 자유도, 분배 중심 비지니스 모델 등을 차별성으로 내세웠다.

넥슨은 '트라하'를 개발사 모아이게임즈와 새롭게 만들어나갈 독창적인 '브랜드'라고 치켜세웠다. 이를 통해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최고 수준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14일 공개된 '트라하' 홍보모델도 화제에 중심에 섰다. 마블에서 '토르'를 열연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가 그 주인공이다. 크리스 햄스워스가 "보고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나지막이 읊조린 TV CF '영웅의 이야기'는 공개 하루 만에 약 50만, 3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이번 TV CF 제작에는 '크리스 햄스워스' 계약을 포함한 20억 원 이상이 투입됐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처럼 넥슨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신규 IP 사상 최단기간 사전예약자 모집 신기록에 견인차 역할을 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현재 트라하의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위해 밸런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단기 매출에 치우치기보다 탄력적인 운영 등 넥슨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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