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시장서 무협 장르로 '깜짝 흥행'

온라인 무협 시장을 풍미한 '십이지천2'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연착륙했다.

엔토리의 '십이지천M'이 지난해 12월 22일 구글플레이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십이지천M'은 엔토리와 케이제이엠게임즈가 공동개발한 무협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원작 PC 온라인 게임 '십이지천2'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용폭진, 세력전, 비무 등 주요 콘텐츠와 스토리를 모바일 게임으로 구현했다.

지난 2008년 출시된 '십이지천2'는 무협을 기반한 짜임새 있는 전투 구성과 낮은 진입 장벽 등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화제를 모으며 8만5000명의 동시 접속자수를 기록한 바 있다.

'십이지천M'은 지난달 11일 핵심 콘텐츠 '문파 전쟁'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다채로운 전략적인 요소를 담은 전투를 비롯해 문파간 경쟁심을 자극시키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구글플레이 기준 최고 매출 11위에 올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무협 장르 입지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조사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1월 '십이지천M'은 약 193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며 순항하고 있다.

이처럼 '십이지천M'이 인기가도를 달리는 이유로는 수차례 CBT(클로즈베타서비스)를 통한 안정성 확보와 유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 업데이트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십이지천M'을 즐기는 한 유저는 "전반적으로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서 추억이 새록하다"며 "이용자간 개인거래도 가능해 시장경제가 활발한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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