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에 탭 방식...신선한 재미 요소 부각

최근 구글플레이 급상승 게임 1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는 미소녀 RPG '방치소녀'에선 때아닌 '두근두근' 열풍이 불고 있다. 

'두근두근'은 게임 속 주인공 장수에게 비약(秘藥)을 발라주면 다양한 속성이 높아지는 콘텐츠다. 캐릭터의 이곳저곳을 터치해 약점을 찾아낸 후에 지속적으로 탭해야 한다. 많은 포인트를 얻게 됨과 동시에 장수의 게이지가 상승한다. 

게이지가 일정 단계 이상으로 채워지면 광역 단계에 돌입한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화면을 슬라이드하면 장수의 모든 약점이 드러나며 포인트를 대량으로 얻게 된다. 포인트가 꽉 차면 '두근두근'이 달성되고, 무장 캐릭터의 속성이 오른다. 

어찌보면, 스마트폰 게임에서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터치와 슬라이드 액션이지만, 여기엔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다. 미소녀 무장을 터치하는 동안 반응하는 일본 성우의 음성과 캐릭터 액션이 18세 이상의 성인 타겟에 맞게 디자인돼 있다는 점이다.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두근두근' 콘텐츠를 즐기려면 45레벨에 도달해야만 한다. 서비스사인 위드허그 측에 따르면, "현재는 전체 유저의 5% 정도만이 45레벨을 달성해 두근두근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한다. 

방치소녀는 소통이 활발한 게임으로 알려진 만큼, 45레벨을 달성한 고수 유저들이 두근두근 경험담을 공유할 법도 하다. 그러나 채팅방에선 해당 콘텐츠를 물어보는 질문만 빈번하게 올라올 뿐, 경험담을 공유하는 유저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게임 속에서 만난 30대 회사원 K씨는 "계속 들여다볼 필요 없이 알아서 성장하는 편리한 방치형 게임이라 플레이하기 시작했는데, 두근두근 콘텐츠가 궁금해져서 매우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치소녀'는 과거 일본의 역사 인물을 재해석한 캐릭터를 포함한 30여 종의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바일 미소녀 수집형 RPG다. 아이돌 출신 일본 유명 성우 오구라 유이를 포함한 화려한 성우진이 더빙을 맡았으며, 갑옷, 잠옷, 수영복, 메이드복, 전통의상 등 다양한 코스튬으로 중무장한 화끈한 캐릭터 일러스트가 압권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