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스포츠 기업 Gen.G가 크리스 박(Chris Park)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공동창업자인 케빈 추(Kevin Chou)를 회장(Executive Chairman)으로 위임했다. 크리스 박은 오랜 기간 스포츠 비즈니스 리더로 활약하며 혁신적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등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왔으며, 2015년부터 최근까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제품 및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크리스 박은 케빈 추와 긴밀히 협조하여 Gen.G 전략 수립 및 업무 실행을 총괄할 것이며 케빈 추는 회장으로서 Gen.G 이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크리스 박은 메이저리그 수석부사장 재임 시절 e스포츠가 전통 스포츠 리그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하는 모습을 주목해 온 바 있다. 앞으로는 Gen.G의 CEO로서 e스포츠 사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크리스 박 Gen.G CEO는 “Gen.G와 함께 e스포츠 세계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수년간 전통 스포츠 리그에 종사하면서 관찰하건대 확실히 e스포츠가 붐을 일으키고 있었다. Gen.G를 e스포츠 강팀으로 만들고 ‘골드 스탠더드’ 기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케빈 추 Gen.G 회장은 “크리스가 Gen.G에 새롭게 합류, Gen.G를 다음 단계로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기대되는 바”라며, “그는 성장과 혁신에 필요한 훌륭한 능력을 갖춘 인재이다. Gen.G에서 그 능력을 한껏 발휘하길 바란다. Gen.G는 2019년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높은 목표를 설정해 두었다. 크리스는 Gen.G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이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박은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Gen.G의 새 HQ로 이전해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며 업무파악의 일환으로 서울 HQ에서도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내부 인사 이동으로 켄트 웨이크포드(Kent Wakeford)가 부회장으로 위임됐다.

Gen.G는 2018년에 넷기어(NETGEAR) 나이트호크 프로 게이밍과 재계약을 발표하였고, 전 NBA 챔피언 크리스 보쉬(Chris Bosh)를 선수 매니지먼트 자문위원으로 영입하였으며, 여성 선수들로만 구성된 포트나이트 팀을 결성하는 등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Gen.G의 배틀그라운드 팀과 히어로즈오브더스톰 팀은 각각 세계적인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으며, 서울 다이너스티와 리그오브레전드 팀은 2019년을 대비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Gen.G는 현재 게이밍 기어 회사 레이저, 네트워킹 하드웨어 기업 넷기어, 국내 의자산업 대표 기업 시디즈, 스타트업 전문 가구 브랜드 데스커, 삼성 SSD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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