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170명 참여...부산 소재 아티스트와 연계도

제 6회 넥슨 콘텐츠 페스티벌(이하, 네코제)이 부산광역시청에서 1일 개막했다. '네코제'의 부산 지역 개최는 지난 2016년 지스타 이후 두 번째로 1일과 2일 양일 간 진행된다.

'네코제'는 유저들이 중심이돼 게임 캐릭터, 음악, 스토리 등을 활용한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행사다. 약 2년 반동안 네코제에 참가한 유저 아티스트들이 넥슨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직접 만든 액세서리, 피규어, 그림, 인형 등 2차 창작물은 7만3000개에 달한다.

이날 '네코제'는 개막 후 1시간 만에 관람객 1500명이 현장을 찾아 열기를 달궜다. 앞서 서울 세운상가에서 열린 5회 네코제는 이틀간 약 1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 김정욱 부사장은 "넥슨은 자사 IP를 유저 아티스트에게 무료로 개방해 누구나 2차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왔다"며 "창작자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해 뛰노는 '콘텐츠 가판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넥슨 IP로 물든 '부산시청'...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이번 네코제는 62곳 아티스트 상점을 비롯해 '갤러리(GALLERY) N', 코스튬 플레이존인 '니드 포 스타일(NEED FOR STYLE)', '북라운지', '네코장스토어' 등 다섯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티스트 상점에는 유저 아티스트가 준비한 머그컵과 액자, 양말, 텀블러, 스티커 등 넥슨 게임을 소재로 만든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됐다.

갤러리 N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해 온 '멀티유즈 더 게임 클래스' 참가 학생들이 제작한 아트토이 외에도 일러스트 14종, RC카, 아트북 등 작품 31종이 전시됐다.

아울러 네코장 스토어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정령인형과 핑크빈 워터볼, 던전앤파이터 OST 앨범, 야생의 땅: 듀랑고 콤피 인형 등 상품 11종이 판매됐다.

◆ '버닝! 부산!' 부산 지역 아티스트, 소재 기업과 협업...교류 활발

부산 소재 기업 협업 부스 '페이블디자인'

‘버닝! 부산!’을 주제로 개최되는 6회 네코제에는 부산콘텐츠코리아랩 굿즈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 5명이 넥슨 게임을 소재로 만든 메모지·머그컵·후드티·콤팩트거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또 '메이시스', '페이블 디자인' 등 부산기업 2개사가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부산 지역 2차 창작 전문가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소이캔들'과 '마비노기 아크릴 무드등'을 제작하는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된다.

'네코제의 밤'은 부산광역시청 대강당 무대에서 1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열린다.

네코제의 밤 1부에는 던전앤파이터 프로게이머 출신 안성호가 속한 THE DAN을 비롯 임순정, 정윤서, 윤혜린 등 뮤지션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부산음악창작소에서 지원하는 아티스트인 ‘버닝소다’와 ‘플랫폼 스튜디오’가 2부 무대에 올라 클로저스, 엘소드 등 넥슨 게임 음악을 재해석한 밴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네코제 기간 열리는 '네코랩'에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작품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정경윤 작가와 피규어 분야 전문가인 조평래 아티스트가 참가해 각각 강연을 진행한다.

또 2일에는 넥슨 IP 사업팀 조정현 팀장이 게임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무료 강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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