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 업계 내부 양극화, 부정적 인식 해소 위해 노력"

이낙연 국무총리가 게임에 대한 각종 규제, 업계 내부 양극화, 부정적 인식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8일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자들과 오찬을 가지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만남은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이은석 넥슨코리아 총괄 프로듀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한성진 네시삼십삼분 대표 등 게임업계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한국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은 올해 12조 원 규모다. 지난 10년간 연 평균 8.7%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상반기 콘텐츠산업 수출액 중 게임은 62%로 독보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과몰입 등 부정적인 인식 탓에 셧다운제 같은 규제 대상으로만 초점이 맞춰졌다. 또한 WHO(세계보건기구)는 게임을 질병화시키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게임산업 측면에서도 중국에서 외자 판호가 수개월째 나오지 않아 수출길도 막혀있는 상태.

게임업계는 안팎으로 조여오는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 차원에서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

이 총리는 이날 오찬 자리에서 "우리나라 게임이 콘텐츠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며 "뛰어난 창의성과 기술력을 통한 우수 게임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그러나 각종 규제, 업계 내부 양극화, 게임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 등 해결할 과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이 총리는 영상을 통한 축사로 "우리나라 게임 산업은 짧은 기간에 크게 성장했고 게임을 수출하고 한류를 전파하는 주축이 됐다"며 "중국 장벽이 높아지고 글로벌 IT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 게임 산업이 높게 도약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만남이 게임 산업에 대한 기술적, 문화적 가치에 대해 정부의 시각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규제를 줄이고 게임산업 내부 양극화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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