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서포트시스템, 불법 매크로 수준 정교한 설계 평가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가 오는 29일 20주년 행사를 앞둔 가운데 이날 '자동사냥' 시스템 발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초 '2018 엔씨 디렉터스 컷'에서 만난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는 리니지 2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할 것이며 리니지 리마스터 소식, 파격적인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자동사냥' 전방위적 도입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20주년 행사 때 확인하길 바란다"며 확실하게 부정하지 않아 게임 내 등장할 것이라는 여론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성구 상무는 리니지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장본인으로 리니지유닛장 직책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리니지2M' 프로젝트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리니지의 '자동사냥'은 지난 1998년부터 이어진 서비스 기간 동안 전례 없던 일이다. 엔씨소프트가 '자동사냥' 도입을 적극 검토한 배경에는 '리니지M'의 성공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자동사냥 시스템을 직접 제공해 리니지 내에서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여겨졌던 불법프로그램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PSS(플레이서포트시스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될 계획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리니지'에서 일주일 간 이벤트 사냥터에서만 이용 가능한 편의 시스템 'PSS'를 선보이며 자동사냥의 등장을 예고한 바 있다. 

엔씨에서 제공하는 자동사냥은 공격, 회복, 버프, 탈출, 귀환 등 5가지 탭으로 이루어졌으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옵션 설정이 가능하다.

당시 'PSS'를 경험한 이용자들은 불법 매크로 수준으로 정교하게 설계됐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리니지 20주년 행사 'ONLY ONE'에서 리마스터를 비롯한 전방위적 'PSS' 도입, 나아가 신규 서버 추가 수순도 예상되며 많은 이들의 촉각이 곤두선 상태.

최근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흥행궤도를 그리는 이유 한편에는 PC 온라인 게임 갈증 해소라는 가치가 존재했다. PC 온라인 '리니지'의 자동사냥 전격 도입은 이같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