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이용자 25만명, 대기열 2만명 발생 '폭발적인 인기'

스마일게이트가 7년 간 개발하고 1000억원을 투입한 대작 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PC방 점유율 3위에 올랐다.

9일 PC방 순위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PC방 점유율 14.02%를 기록했다. 로스트아크를 PC방에서 즐길 경우 각종 물약, 크리스탈을 비롯해 '황금 장수 풍뎅이' 탈 것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돼 많은 이용자가 몰리고 있는 것.

앞서 지난 7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첫날 동시 접속자 25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서버 증축이 진행됐음에도 2만 명 이상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가 이어졌다.

이러한 인기는 그간 국내 시장에서 주를 이뤘던 기존 MMORPG와 달리 쉬운 조작법과 콘텐츠 차별화가 적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녀노소, RPG 초보자를 겨냥한 조작법이 접근성을 높였고 방대한 콘텐츠는 헤비 이용자까지 사로잡았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글로벌 서비스는 예정되지 않았지만 VPN(가상사설망)을 통한 접속이 이어지고 있고 해외 한 유명 스트리머는 '로스트아크' 플레이를 이유로 한국어까지 배우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PC MMORPG 시장에서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라며 "높은 수준 퀄리티와 더불어 장르 특성상 입문도 쉬워 많은 이용자가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0일 쾌적한 서비스 환경을 위해 기존 서버 수용 인원 확장과 신규 서버를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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