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오는 8일 PC방 정식 런칭 선언도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일 삼성동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에픽게임즈 지스타 2018 프리뷰' 행사를 갖고 오는 지스타에서 선보일 콘텐츠를 공개했다.

에픽게임즈는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지스타 2018'에서 메인스폰서로 참가해 B2C관에 총 100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부스에서는 시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트나이트 이벤트가 진행된다.

풍월량, 양띵 다주, 우정잉 등 유명 스트리머가 참가하는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 이벤트도 예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트나이트' 국내 정식 론칭을 선언하고, PC방 정식 서비스 일정과 PC방 사업자와 게이머에 대한 혜택도 발표했다.

정식 PC방 서비스는 오는 8일 오픈되며 PC방 사업자는 최소 118일간 과금 없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이머들은 총 8개로 구성된 'PC방 도전 패키지' 미션을 수행해 배틀스타, XP 등 보상과 함께 한정판 '불꽃 스카이다이빙 트레일'을 획득 가능하다.

또한 PC방 서비스기 시작되는 8일부터 12월 19일까지 총 6주 동안 총 1억 원 상당의 'PC방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포트나이트는 아직 에픽게임즈 철학으로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본사와의 조율도 끝나 마지막 담금질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트나이트를 몰라서 안 한 사람은 많아도 한 번만 플레이 한 사람은 없다"면서 "PC방과 올해 지스타에서 포트나이트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에픽게임즈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아래는 일문일답.

- PC방 서비스가 늦어진 이유는?

PC방 머신밴 정책에 대한 확정이 내부에서 결정되기까지가 시간이 걸렸다. PC방 같은 경우는 머신밴을 하면 영업이 어렵다. 국내는 리얼아이디 기준이다. 핵을 대응하기 위한 두 가지 정책이 적용되며 국내 PC방은 예외로 적용된다.

외국인이 한국 PC방와서 핵을 사용할 경우는 머신밴이 걸린다. 한국 이용자 같은 경우는 일괄적으로 벤을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본인 인증을 하지 않은 어카운트 등은 실질적인 머신밴까지 적용된다.

- 목표 순위와 PC방 사업자들에게 최소 118일 무료 서비스 뜻은?

11월 8일 런칭이기 때문에 118일로 정했다. 그 이상 갈 수도 있다. 넉달이 가까운 시간까지 PC방 사업자 분들에게 전혀 과금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미다. 

기대하는 순위는 굉장히 높다. 이용자들의 판단에 맞길 것이다. 단기간 성과에는 관심없지만 최선을 다해 장기적인 서비스를 가지고 가고 싶다.

- 사양은?

포트나이트는 상대적으로 최적화가 잘됐다. 리그오브레전드만 돌아가도 돌아간다.

- PC방 서비스가 모바일에도 적용될 가능성은?

모바일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국내 모든 유저들에게 2주 동안 제공되는 혜택의 경우는 플랫폼에 상관없이 적용된다.

- 메인스테이지 이벤트의 온라인 중계 여부는?

메인 이벤트의 모든 행사는 트위치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온게임넷 유튜브에서도 중계되니 참고바란다.

- 세이브더월드 관련 콘텐츠는 지스타에서 공개되나

일부존에서는 세이브더월드가 진행된다. 가상 부스 경우 디테일한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 외국에 비해 국내에서 '포트나이트'가 흥행되지 않은 이유는?

연초에 발견한 것 중 하나는 PC방에 대한 머신밴이었다. 기술적인 이슈가 있었다. 또한 파트너사인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선점효과도 있는 것 같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도 없었다.

이제는 게임이 안정화 궤도에 올랐으니 지속적으로 몇 년 동안 확장해나가면서 재밌는 모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스타는 이러한 행보의 첫발이다. 안전하게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 경쟁한다기 보다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를 대표하는 게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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