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공식카페에 사과문 올려... 버그 수정에 나아가 서비스 모니터링 강화, 게임 안정성을 위한 개발팀 충원 약속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을 개발한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대표가 불안정한 게임 퀄리티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장인아)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김형석, 강기현 공동대표)가 개발한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은 지난 8월 30일 출시됐다.

에픽세븐은 2D에서 보여주는 빼어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 등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자체 개발 게임 엔진 'YUNA 엔진'을 통해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쾌거를 이뤘다.

반면 최근 버그와 오류가 잇따라 발생했고 다소 거친 소통 자세로 운영 방식에 의문점을 던지는 이용자들이 많아졌다. 이는 곧장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김형석 대표는 17일 공식 카페에 사과문을 작성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대표는 "그동안 불안정한 게임 퀄리티에 대해 유저 여러분 그리고 에픽세븐 개발팀, 관계자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3년 동안 힘겹게 만들어온 지금의 에픽세븐 프로젝트도 한순간의 실수로 무너질 수 있다는 초조함과 불안감이 있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하지만 유저들의 불만과 아쉬움은 더욱 커졌고 버그와 안정성 따위의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 그 이상이 생겼다"고 전했다.

특히 "업데이트 강행으로 기본을 돌아보지 못한 점은 초조함 때문에 앞만 걸어왔던 제 실수이나 지금이라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반성하겠다"고 개발의 방향성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버그 수정에 역량 집중 ▲서비스 모니터링 강화 ▲게임 안정성을 위한 개발팀 충원을 약속했다.

김형석 대표는 이번 약속과 선언을 기점으로 실수를 줄이고 보다 나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실수와 잘못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나아가겠다"며 "나아지는 에픽세븐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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