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호 디렉터 입장 표명 최근 논란과 관련한 입장 밝혀

김동건 데브캣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 한재호 디렉터

"어센던트 원은 개발 과정에서 정치적 사상이나 그와 관련된 의도와 목적은 담겨있지 않다"

한재호 어센던트 원 디렉터는 10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어센던트 원' 공동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어센던트 원'은 지난달 13일부터 진행된 얼리엑세스(early access, 미리 해보기) 전부터 '페미 게임' 논란에 휩싸였다. 개인 SNS을 통해 자신을 '페미 나치'라고 지칭한 데브캣 스튜디오의 한 개발자가 '어센던트 원' 개발에 참여 의혹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재호 디렉터는 "'어센던트 원' 관련 스트리밍 방송에서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페미 관련 논쟁을 펼치는 것이 안타까워 정확한 입장을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논란이 된 개발자는 어센던트원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어센던트 원은 개발 과정에서 정치적 사상이나 그와 관련된 의도와 목적이 담겨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이어 "어센던트 원 디렉터로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넥슨과 데브캣 스튜디오와 관계 없는 개인적인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얼리억세스 프로그램 이전까지는 게임 개발과 관련된 사항들은 모두 기밀이기 때문에 관여한 사람들을 공개할 수 없었다"고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동건 데브캣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도 "수많은 개발자들이 의견과 성향을 가지고 있고 다양성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게임을 만들기 위해 정치적인 부분은 지양하고 오롯이 재미를 위해서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