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동안 블리자드 이끈 수장... 향후 고문 역할 담당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J. 알렌 브렉

27년 동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이끈 '마이크 모하임'이 물러났다. 후임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제작 책임인 'J. 알렌 브렉'이다. 

블리자드는 4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마이크 모하임의 대표직 사임 소식을 전했다. 모하임 대표는 "다른 사람이 블리자드를 이끌어갈 때가 됐다"며 "이제부터는 회사의 고문으로 봉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블리자드 신임 대표직을 맡은 알렌 브렉은 "13년 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팀을 만나게된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꿈이었다"며 "앞으로 블리자드 미래의 인도자를 맡게된 것은 영광이자 막중한 책임감"이라고 전했다.

또한 "게임플레이 우선, 일의 질, 지역 사회 와의 협력 등 핵심적인 약속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마이크 모하임은 지난 1991년 블리자드를 창업해 27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지난 2015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와 e스포츠 현상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 또한 수차례 국내 e스포츠 대회 참관 등 한국 e스포츠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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