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 2018 초청작...사슴농장 고영진 팀장 인터뷰

이번 'BIC(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018' 초청작인 '식혼도2'는 사슴농장의 개발작이다.

'식혼도2' 개발사인 사슴농장은 지난 2009년 팀이 결성돼 동방프로젝트 동인게임인 동방외요전 개발을 시작으로 2017년 첫 오리지널 게임인 식혼도를 개발했다. 지난해 10월 스팀에서 출시된 '식혼도1'은 GIGDC 금상수상 BIC2017 전시작으로 선정됐다.

사슴농장은 기획 및 프로그래머를 맡은 고영진 팀장을 주축으로 디자이너 1인이 고정멤버다. 각 프로젝트마다 개발 멤버들은 유동적으로 조직돼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현재는 식혼도의 후속작 '식혼도2'를 개발하고 있는 베테랑 인디게임 개발사다.

BIC 참가와 관련해 사슴농장 고영진 팀장은 "일반 개발자로서 사업과 비지니스 미팅이라는 단어 자체가 머릿속 자체에 없었다"면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여러 퍼블리셔와 플랫폼 관계자들을 만날 기회가 주어져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만난 닌텐도 퍼블리싱 담당자님께 콘솔 이식관련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식혼도2'는 탄막슈팅게임인 전작 식혼도1의 후속작으로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던전 탐색형 액션게임이다. 매번 랜덤으로 생성되는 던전을 탐험하며 요괴들에게 흡수당한 영혼을 회수하고 월드를 탐색해 보스를 물리치는 게 특징이다.

'식혼도1'부터 호평받은 동양적 분위기와 신화를 기반으로 그스테스크한 디자인 요소들은 그대로 이식됐다. 고 팀장은 "스팀과 콘솔로 제작될 예정이고 다음해에 PC와 콘솔 동시런칭이 목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동료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자금, 재미, 퀄리티, 행운 등 네 가지 요소가 갖춰져야 차기작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직장을 다니면서 네 가지 요소 중 최소 세 개가 만족할 때까지 개발하는 방향을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동료"라면서 "소중한 사람들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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