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티, ASO, 테크놀로지, 피치 등 다양한 접근 필요

김충식 펄어비스 사업개발실 부장

"게임의 성패를 위한 드라마틱한 변화 원한다면 피처드를 주목하라"

김충식 펄어비스 사업개발실 부장은 13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 페스티벌) 2018'에서 글로벌 마켓에서의 피처드 전략'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은 60조원이 넘으며 게임 플랫폼을 통틀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는 진두지휘하고 있다.

작년 안드로이드와 iOS 단말기는 총 30억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앱 등록 개수는 400만개에 육박하며 이중 게임은 180만개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는 미국, 인도, 브라질, 중국, 러시아에서 발생했으며 일본, 미국, 중국, 대한민국, 대만은 가장 많은 매출을 일으켰다.

영국 포켓게이머에 따르면 지난 1년 방 동안 하루 평균 100개 이상의 게임일 제출되고 앱까지 합치면 하루 평균 400개 정도가 서비스 되고 있다.

한 달에만 1만2000개 이상 앱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상위 5~10개의 앱이 사용자의 마켓 탐색 시간 85%를 점유하고 나머지 수백만개 앱이 15%의 남은 시간을 두고 경쟁한다는 게 김충식 부장의 설명이다.

김충식 부장은 "결국 눈에 띄기 위한 인지도 싸움이다"며 "▲피처드 ▲게임 퀄리티 ▲마케팅 ▲ ASO(게임 최적화)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부스팅이 쉽지 않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형, 인디 개발사는 'Paid Media' 기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기 어렵고 자구적인 노력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부스팅 임계점 도달에 가장 효과적 지원 수단인 '피처드' 획득이 게임 성패의 갈림길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펄어비스의 사례를 들었다. 펄어비스는 그래픽, 사운드 독창성, UI/UX 등 ▲퀄리티와 게임설명, 아이콘, 스크린샷, 키워드, 비디오로 이루어지는 ▲ASO를 비롯해 마켓 가이드 준수, 기술 탑재 등 ▲테크놀로지, 게임성, 개발진, 소프트런칭 지표 등 ▲피치를 준비했다고 조언했다.

이에 검은사막 모바일은 런칭 등 각종 피처드를 획득했다. 이는 대형 게임 특징인 급격한 다운로드 하락세를 완만하게 늦추는 효과를 포함해 이를 바탕으로 원활한 서비스를 위한 탄력을 얻었다.

김 부장은 "소형 인디개발사는 피처드를 통해 더욱 드라마틱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에리소프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40개 국가 글로벌 피처드가 된 한 게임은 한달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 게임은 일 평균 2500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는데 피처드 이후 일 13만건이 돌파하며 5160%가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김충식 부장은 피처드를 위해 마켓 별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구글플레이는 코어 앱 퀄리티 가이드 준수 및 게임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평점 4.0이상이 필수며 완벽한 현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애플 앱 스토어의 경우 앱 스토어 심사 지침을 준수하고, 애플의 각종 기술을 탑재하는 게 핵심이며 역시 현지화 준수와 최신 기기 대응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글 인디 게임페스티벌 등 구글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행사 참여를 위한 접촉과 6~8주 전 앱 스토어 에디터팀 공식 채널의 연락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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