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개발 현황 공개와 커뮤니케이션으로 단단한 이용자층 확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턴제 RPG(역할수행게임) '에픽세븐'이 5위에 오르며 흥행 신호탄을 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세븐'은 지난달 30일 출시돼 5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 5위에 올랐다. 

앞서 '에픽세븐'은 3년 가까운 개발 기간 동안 빼어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 등을 공개하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공식카페에 개발 현황을 꾸준히 공개하고 소통을 이어가는 노력 등을 통해 커뮤니티가 형성된 것. 출시 오래전부터 카페 회원수가 7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 에픽세븐 공식카페 회원수는 8만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단단한 이용자층을 확보하며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인 에픽세븐은 출시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었고, 방대한 세계관과 독특한 게임성에 이목이 집중됐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 더 애니메이션' 슬로건을 내세우며 화려한 연출과 수많은 재미 요소를 쥐고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뮤오리진2 등 MMORPG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픽세븐은 MMORPG가 아닌 장르로 도전장을 내밀며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MMORPG 중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턴제 RPG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픽세븐은 독자 IP(지식재산권)와 수준 높은 최적화를 뽐내는 '유나' 엔진을 통해 향후 외연 확장에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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