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개발사 피플러그로 서비스 이관

감성 판타지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로스트하바나 for kakao(이하, 로스트하바나)'가 흥행 참패로 결국 서비스 종료된다.

'로스트하바나'는 개발사 '피플러그'가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하바나'라는 이름으로 3년 간 개발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으며 지난해 12월 출시됐지만 서비스 8개월 만에 종료를 알렸다.

'로스트하바나'는 감성적인 그래픽, 시각 연출을 극대화한 박진감 넘치는 액션, 상성을 고려한 전략성 등을 중심으로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모집했다.

하지만 개발사 피플러그가 카카오게임즈와 전면적으로 결별을 선언했고 지난 6월 1일 자연스럽게 이관 작업이 진행됐다.

이후 피플러그가 네이버 공식 카페를 통해 운영을 지속했지만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24일 기준 공식 카페 회원수는 126명이다.

피플러그는 공식 카페에 "서비스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과 고민했지만 정상적인 서비스를 할 수 없는 게임 환경으로 판단돼 종료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로스트하바나는 오는 9월 27일 서비스 종료된다. 환불 대상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기간 중 구매한 상품의 구성품을 보유중일 경우다.

한편 피플러그는 지난 2016년 카카오게임즈 자회사로 편입됐지만 현재는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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